일상에서 AI까지…울산 3색 전시
갤러리 Q, 14일까지 Q 공모전 첫 전시
선갤러리문화관, 14~28일 비전회원전
울산 곳곳에서 다양한 주제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일상의 감정이 흐르고(슬도아트), AI 시대의 불안 속에서 예술가의 행위를 묻고(갤러리 Q), 공동체 안에서 예술이 이웃과 만나는 자리를 넓히는(선갤러리문화관) 전시다. 서로 다른 결의 전시를 따라가며, 우리가 공감하고 연결되는 방식도 함께 들여다보길 권한다.


울산 동구 슬도아트가 올해 첫 번째 상반기 대관 공모 선정전으로 사이파크 그룹전 '흐름 속 생성과 소멸: 공감'을 열고 있다.
3월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반복되는 일상 속 변화와 감정의 흐름을 주제로 전상희, 지혜영 두 작가의 서로 다른 시선을 통해 일상의 순간들을 바라보는 시간을 제안하는 작품 50여점을 펼쳤다.
두 작가는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동양화 전공을 졸업한 동문으로, 팀명인 사이파크(Sai Park)는 두 사람의 감정이 유영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다.
전시 기간 중 평일 단체, 주말 가족 대상으로 '내 마음은 방울방울'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과 설 연휴는 휴관한다.

갤러리 Q가 'Q Artist 2026 갤러리 Q 공모' 선정 첫 전시를 14일까지 연다.
주인공은 강예원 작가로, 'Swimming Blind(눈 감고 헤엄치기)'을 주제로 유화와 드로잉 작품 약 20점을 펼쳤다.
작가는 한예종 조형예술과 영화를 전공해 다양한 매체를 다뤄오고 있다. 이번 전시작에서 이미 하나의 존재로 도래해버린 AI와 함께 환란의 세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한 인간으로서, 혼란스러운 동시대를 살아가는 약한 존재임과 동시에 예술가라는 한 개인이 이 시대에 과연 어떤 행위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한다.
관람 시간은 평일 11~18시, 토 13~18시, 일요일 휴무이다.

웅촌교회 비전문화부가 함께하는 '제1회 비전회원전이 이달 14일부터 28일까지 선갤러리문화관(울산 울주군 웅촌면 정주권로 338)에서 열린다.
선갤러리문화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교회 공동체 생활에 예술적 감성으로 활기찬 삶의 영역을 넓히고, 교회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턱 낮은 공간을 만들어, 이웃들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의미있는 재능나눔형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기획됐다.
최정숙('고요한 마음), 조규상('메리 크리스마스'), 이상부('무릉도원'), 황정일('민들레'), 송영택('쌀두지'), 황옥자('옛추억'), 차영진('태양빛의 향연'), 이선애('산수화') 등이 서양화, 목공예, 천아트, 천연염색, 사진, 어반스케치 등의 작품을 펼친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