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가 9990원" 맘카페 입소문 타고 15만개 팔렸죠 [MD의 추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리미엄 올리브유의 구매 장벽을 낮추고 싶었습니다."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수입 식재료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올리브유, 조미료 등의 프리미엄 식재료는 여전히 소비자에게 부담스러운 영역으로 남아 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가격은 100㎖당 3000원에서 8000원 수준으로 형성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금(金) 올리브유'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올리브유의 구매 장벽을 낮추고 싶었습니다."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수입 식재료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올리브유, 조미료 등의 프리미엄 식재료는 여전히 소비자에게 부담스러운 영역으로 남아 있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역시 고급 식재료의 상징처럼 여겨지며 국내에서는 한 병에 수만 원을 호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올리브유는 고환율로 인해 글로벌 시장 흐름과 국내 체감 가격 간 괴리가 뚜렷하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올리브유 생산량은 약 357만t으로 전년 대비 37.8% 증가했다. 생산량이 늘면서 최상 등급인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평균 가격도 2025년 10월 기준 100㎏당 500유로(약 86만7000원)대로, 전년 대비 약 30% 하락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고환율 기조가 지속되면서 올리브유의 국제 시세 하락 효과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가격은 100㎖당 3000원에서 8000원 수준으로 형성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금(金) 올리브유'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이에 롯데마트·슈퍼는 지난 1월 1일 '오늘좋은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1ℓ)'를 9990원에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파격적인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출시 5주 만에 판매량 15만개를 돌파했으며, 온라인 맘카페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상품은 김이경 롯데마트·슈퍼 가공수입팀 상품기획자(MD)의 기획력을 토대로 탄생했다. 먼저 김 MD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가 활용도에 비해 가격 장벽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양식과 한식에서도 마무리 재료로 쓰일 만큼 최근 사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일반 소비자가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에는 가격 부담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보통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는 화학적 처리 없이 올리브를 압착해 생산되는 방식 특성상 일반 올리브유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된다. 따라서 국내에 유통되는 수입 제품의 경우 한 병에 4만~5만원대에 이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김 MD는 가격 경쟁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우선 세계 최대 올리브 생산지인 스페인산 원물을 활용해 원가 구조를 낮췄다. 최대 산지인 만큼 품질 신뢰도가 높고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하다는 점도 고려했다. 여기에 유럽 최대 유통 연합인 EMD를 통해 원물 공동 구매를 진행했다.
특히 환율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던 시기에 원물 구매를 진행하고 직소싱으로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가격을 낮추는 과정에서도 '프리미엄'이라는 특징은 유지했다. 대신 산패를 줄이고 품질 보존에 유리한 유리병을 포장재로 선택했다. 또한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 등의 글로벌 품질 인증을 확보해 품질 신뢰도를 높였다.
김 MD는 "앞으로도 수입 식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윤균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오늘의 운세 2026년 2월 11일 水(음력 12월 24일) - 매일경제
- [속보] 캐나다 학교 총기 난사…학생·용의자 포함 10명 사망 - 매일경제
- “결혼이 패널티인 나라, 정상인가”…전용기 의원, ‘K-스드메’ 정조준한 이유 [요즘여의섬] -
- 노원·도봉서도 아파트 매물 쏟아진다…한강벨트 넘어 서울전역 확산 - 매일경제
- [단독] LGD, 엔비디아 플랫폼으로 디지털트윈 패널 툴 개발…OLED 생산 시간 단축 - 매일경제
- “언제까지 용돈 타 쓸래? 이제 끊는다” 혼냈더니…부모 상대로 강도짓한 자녀 - 매일경제
- 이 동네는 ‘공급 가뭄’으로 집값 폭등…3년새 입주물량 1만가구 증발했다 - 매일경제
- “LG전자, AI 로봇 강화에 투자 가치 쑥”…목표가↑ - 매일경제
- 임직원에 전체 메일 보낸 현대차 사장…中 전기차시장 공략 천명 - 매일경제
- WBC 예비 투수 명단(DPP) 공개...한국은 문동주 포함 네 명 등록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