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위 나온 배현진 "정치적 단두대 세워도 민심 징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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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대표 제명에 반대하는 성명서 작성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제소돼 징계 절차가 시작된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했습니다.
배 의원은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으면서 한 전 대표 제명에 반대하는 21명 당협위원장의 성명서를 서울시당 전체 의사인 것처럼 외부에 알렸다는 이유로 윤리위에 제소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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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대표 제명에 반대하는 성명서 작성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제소돼 징계 절차가 시작된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했습니다.
배 의원은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으면서 한 전 대표 제명에 반대하는 21명 당협위원장의 성명서를 서울시당 전체 의사인 것처럼 외부에 알렸다는 이유로 윤리위에 제소당했습니다. 이에 당 윤리위는 지난 6일 배 의원에 대한 징계 심의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배 위원장은 오늘(11일) 윤리위 회의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공천권은 중앙당 지도부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정치적으로 단두대에 세워서 마음에 맞지 않거나 껄끄러운 시당위원장을 징계할 수는 있으나 민심을 징계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당원권 정지 등의 결정을 내려서 한창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시당의 공천권 심사를 일제히 중단시키지 않을까 염려스럽다"며 "이는 6개월간 쌓아온 저희 조직을 완전히 해산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이 아닌 내용과 함께 추정과 오해가 섞인 게 있어서 (징계) 근거가 희박하다는 시당 당협위원장들의 지적도 있는 만큼 윤리위도 상식적, 합리적 판단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1시간가량의 소명 후 배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주로 그동안 제가 썼던 페이스북 글에 대한 이의제기를 받았다면서 페이스북 글 내용을 소명해달라는 말이 있어서 제가 서울 국회의원으로서, 서울시당위원장으로서 드렸던 말씀의 이유를 상세히 설명했고, 계엄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입장이 담긴 글에 대해서도 변함없는 제 생각을 말씀드렸다"고 했습니다.
또 "서울시당 구성원들의 성명이 언론에 배포되는 과정에서 제가 주도하거나 강압한 적이 있는지 확인했다"며 "장악한 사실이 없고 찬성한 분에 한해서만 성명이 나갔다는 물증을 드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배 위원장은 어제(10일) 서울시당 윤리위가 전두환 전 대통령 사진을 당사에 게시하자고 주장한 보수 유튜버 고성국 씨에게 '탈당 권유' 징계를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중앙당이 처리하기 힘든 숙제를 용기있게 해낸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윤리위는 배 위원장의 징계 수위를 조속히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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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디지털뉴스 기자 han.eun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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