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아파트 매매가 ‘제자리걸음’

하민호 기자 2026. 2. 1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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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최근 5년간 뚜렷한 반등 없이 정체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021년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 시기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연간 평균은 84.3으로 전년보다 하락 폭은 줄었지만 지수 수준은 더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2022년 이후 반등하지 못하는 이유로 지역 경제 여건과 주택 공급 구조가 동시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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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급등→ 하락→ 정체 상황
지역경제 침체로 입구 유입 감소
변동 없이 낮은 가격 지수 유지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최근 5년간 뚜렷한 반등 없이 정체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과 2022년 급등 이후 2023년 큰 폭의 하락을 겪었고 이후에는 하락세가 멈췄지만 가격 회복으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

11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021년 상승 흐름을 보였다. 2021년 연간 평균 지수는 88.8로 집계됐다. 이 흐름은 2022년까지 이어지며 연간 평균 98.3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인천 아파트값이 정점을 찍은 시점이다.

하지만 2022년을 기점으로 가격 흐름은 하락으로 돌아섰다. 2023년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연간 평균 88.6으로 하락했다. 1년 새 약 9.7%p 내려가며 앞서 상승했던 흐름이 빠르게 꺾였다. 이 시기 인천 아파트값은 급격한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하락 흐름은 2024년까지 이어졌다. 이 시기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연간 평균은 84.3으로 전년보다 하락 폭은 줄었지만 지수 수준은 더 낮아졌다. 다만, 이 시기 전후로 하락 속도는 줄어들며 추가 급락보다는 안정 흐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연간 평균 매매가격지수는 84.2로 2024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가격 하락은 사실상 멈췄지만 상승 전환으로 볼 만한 지수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 1월 기준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84.2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과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2022년 고점인 98.3과 비교하면 약 14.1%p 낮은 수준이다. 최근 3년간 인천 아파트값이 고점 회복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2022년 이후 반등하지 못하는 이유로 지역 경제 여건과 주택 공급 구조가 동시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에서 인천의 주택 보급률이 높은 상황에서 인천 경제가 활성화되지 못한 점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2024년 이후 하락 폭은 줄었지만 지수 수준이 낮은 상태로 유지되는 흐름에 대해서는 "지역 경제 침체로 인구 유입이 줄어들면서 가격 지수가 낮은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으며 이를 안정 국면으로 보기보다는 침체가 연장되고 있는 상황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짚었다. 

남동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급매물이나 특이한 조건을 제외하면 기존 가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며 "시세가 안정됐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지만 확실한 반등 분위기라고 보기에는 아직 거래량 자체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하민호 기자 hm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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