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청률 13.8%로 올림픽 열기 확인…비싼 중계권료 주장도 허위

노진호 기자 2026. 2. 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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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등 지상파 3사,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비 '반값 뉴스권'도 안 사
-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때도 SBS '단독 중계'
- 과도한 중계권료? 이전 대회와 비슷하거나 물가상승률 수준
넘어진 와중에도 최민정에게 손을 내밀고 있는 김길리

JTBC를 통해 10일 단독 중계된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의 시청률이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7.7%(타깃 기준 3.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채널 포함 타깃 시청률 1위였습니다. TV 등 레거시 미디어에 대한 이용이 줄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올림픽에 대한 시청자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특히 혼성 단체 계주 준결승 경기가 치러진 오후 8시 46분 순간 최고 시청률은 13.8%가 나왔습니다. 같은 시각, 온라인 생중계 플랫폼 네이버 치지직에서도 수십만 명이 접속해 중계를 지켜봤습니다.

쇼트트랙 등 올림픽 주요 경기가 치러지면서 올림픽 열기가 일고 있습니다. 어제(10일) 열린 과방위에서 일부 의원들을 중심으로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는 목소리가 제기된 것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겁니다.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신성범 의원은 “어르신들께서 동계올림픽 한다는데 채널 몇 번을 봐야 하느냐, 왜 안 보이느냐, 왜 쇼트트랙 안 나오느냐 이런 말을 많이 한다”고 말했습니다.


JTBC, 가시청가구 97%…누구나 쉽게 접하는 올림픽 중계



지상파가 중계한 동계올림픽의 중계권료 추이[출처 언론보도 종합]

하지만 시청률을 통해 높은 관심이 확인되면서 이러한 우려는 불식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JTBC는 전체 가구 수의 96.8%에 이르는 가시청가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방송법상 보편적 시청권 보장을 위해 설정해둔 법적 기준 90%를 훌쩍 넘긴 수치입니다. 대부분의 시청자가 마음만 먹으면, TV를 통해 올림픽을 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상파 방송만 수신해서 보는 약 3% 가량 가구의 시청권은 침해되는 게 사실입니다. JTBC는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판매 협의를 지상파와 진행해왔지만 협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협상 결렬 이후 올림픽 소식을 전 국민이 접할 수 있도록 올림픽 영상을 활용할 수 있는 '뉴스권' 판매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지만 이 또한 결렬됐습니다. JTBC가 제시한 뉴스권의 가격은 지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지상파가 제시한 가격의 거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JTBC는 최대한 많은 국민이 올림픽을 접할 수 있도록 뉴미디어 네이버와 공동 중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국내 검색 점유율 1위 플랫폼입니다. 또한 JTBC는 방송법에 따라 1일 최소 4분 이상의 뉴스보도를 위한 자료 화면을 타 방송사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상파도 중계권을 갖고 있을 때 JTBC를 포함해 타 방송사에 4분씩 제공한 바 있습니다.


막대한 국부 유출? 이전과 비슷하거나 물가 상승률 반영 수준



지상파가 공동 중계한 월드컵의 중계권료 추이 [출처 언론보도 종합]

JTBC 단독 중계와 관련한 대표적 허위 사실 중 하나는 과도하게 높은 금액으로 중계권을 따왔다는 주장입니다. 지상파의 회비로 운영되는 지상파 이익 단체 한국방송협회는 JTBC가 중계권을 따내자 “막대한 국부 유출”이라며 비판 성명을 낸 바 있습니다. JTBC 관계자는 “계약상 의무 때문에 비용을 공개하지 못하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언론보도 등을 종합하면 올림픽의 중계권료는 SBS가 단독 중계했던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200만 달러대 초반에서 지상파 3사가 공동 중계했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때 200만 달러 중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3000만 달러대 초반까지 치솟았습니다. 2018년 평창 개최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올림픽 중계권료는 꾸준히 올라왔던 게 사실입니다.

월드컵 중계권료의 경우에도 지상파 3사가 공동 중계한 2014년 브라질월드컵(7000만 달러대 중반), 2018년 러시아월드컵(9000만 달러대 중반), 2022년 카타르월드컵(1억 달러대 초반) 등 꾸준히 상승해왔습니다. JTBC 관계자는 “동계 올림픽와 월드컵 모두 이전 대회와 비슷하거나 물가 상승률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며 “과도한 금액으로 계약했다는 주장은 특정 관계자의 일방적인 얘기”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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