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李 합당 찬성' 글 삭제 해명… "의원실 실수, 흑색선전에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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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6·3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바람'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한 데 대해 11일 해명했다.
한편으로는 게시글 중 "(합당 관련 수임기구 준비 등) 이런 내용이 이번 주 발표되면 대통령실에선 다음 주 통합 연동 이벤트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총리께서 말씀하신 부분과 편차가 있는 것 같다"는 부분도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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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 삭제에도 온라인 확산… '靑 당무 개입' 논란
'김민석 총리에게 보고하려다 실수' 해석도 나와
姜 "제 불찰, 사과" "金 총리 보고? 전혀 아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6·3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바람'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한 데 대해 11일 해명했다. 의원실 직원 실수로 '사실이 아닌' 내용의 글이 게시돼 즉각 내렸다는 취지다. 그러나 '청와대의 당무 개입 정황' '(합당에 반대하는)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보고할 메시지였을 것' 등 해당 게시물을 둘러싼 해석과 추측, 논란을 가라앉히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강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오전('오후'의 오기), 사실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 글이 계정에 올라간 것을 확인하고 바로 삭제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실 내부의 실수라 대응하지 않았지만, 이를 두고 온갖 억측과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어 밤새 고통스러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라며 "어렵게 합당 논란을 정리한 시점에 사실과 다른 글로 오해를 부르고 누를 끼친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글은 전날 오후 강 최고위원의 페이스북 계정에 게시됐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났다. 홍 수석이 전한 (민주당과 혁신당 간) 통합에 관한 대통령 입장은 '통합 찬성'이다. 현재 상황상 지방선거 이전 통합은 어렵지만 지방선거 이후에 합당을 하고 전당대회는 통합전당대회로 했으면 하는 것이 대통령의 바람이라고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글은 금세 삭제됐으나, 캡처본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청와대의 당무 개입' 논란이 일었다. 한편으로는 게시글 중 "(합당 관련 수임기구 준비 등) 이런 내용이 이번 주 발표되면 대통령실에선 다음 주 통합 연동 이벤트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총리께서 말씀하신 부분과 편차가 있는 것 같다"는 부분도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정치권 안팎에선 '김 총리에게 전달하려던 내용을 실수로 페이스북에 업로드한 것'이라는 추측이 흘러나왔고, 심지어 '김 총리가 자신의 당권 확보를 위해 합당 방해를 해 왔던 사실이 들통난 꼴'이라는 해석도 제기됐다. 강 최고위원과 김 총리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주도해 온 '합당 논의'에 반대했던 인사들이다.
강 최고위원은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글 작성 경위를 묻는 기자들에게도 유사한 설명을 내놨다. '홍 수석을 최근 만난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는 "네"라고 답했다. '페이스북 글이 총리에게 보고하는 내용이었냐'는 물음에도 "그런 것 전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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