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만 알던 바보였다" 아르테타의 고백, 우승 후보 아스날을 만든 '진짜 비결'

이규성 2026. 2. 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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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이 감독 커리어 초반 자신의 시행착오를 솔직하게 인정했다.

아르테타는 선수 시절 아스날에서 5년 동안 벵거 감독 아래서 뛰었고, 그 과정에서 선수 관리 능력이 가장 큰 배움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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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감독 첫 경험 회상…벵거에게서 배운 ‘균형과 선수 관리’ 강조

(MHN 이규성 기자)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이 감독 커리어 초반 자신의 시행착오를 솔직하게 인정했다.

아르테타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체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감독으로서 가장 큰 실수를 묻는 질문에 "초반에는 어디에 초점을 두느냐의 문제였다"며 "특히 전술적인 부분에 너무 집중했던 것 같다. 선수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전달했을지도 모른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지도자에게 감정적 요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선수가 지시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때 그 이유는 다양하다. 능력의 문제일 수도 있고, 해낼 수 없는 요구일 수도 있으며, 두려움이나 의심, 혹은 왜 그것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 부족일 수도 있다"며 "그 답을 찾아 선수에게 제공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르테타는 2019년 맨체스터 시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수석 코치직을 내려놓고 아스날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는 그의 첫 감독직이었다. 부임 첫 시즌 FA컵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두 시즌 연속 8위에 머물며 시행착오를 겪었다.

이후 그는 메수트 외질,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등 핵심 선수들을 정리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며 스쿼드를 전면 개편했다. 그 결과 아스날은 최근 4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나서고 있으며, 현재도 승점 6점 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르테타는 "서로 연결되고, 선수들이 내 요구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이해하게 될 때 비로소 올바른 버튼을 누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자신의 지도자 철학에 끼친 영향도 언급했다. 아르테타는 선수 시절 아스날에서 5년 동안 벵거 감독 아래서 뛰었고, 그 과정에서 선수 관리 능력이 가장 큰 배움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벵거 감독은 선수들이 자기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하길 진심으로 바랐다"며 "원하는 바에는 매우 단호했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선수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자유와 공간을 허용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균형감각은 정말 훌륭했고, 항상 일관됐으며, 무엇보다 차분하고 침착했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한편 아르테타가 이끄는 아스날은 오는 13일 오전 5시 브렌트퍼드와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를 치룬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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