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마장마술 국가대표 나원제 [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130)]

신창윤 2026. 2. 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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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으로 빛나는 14세 소년, 세계무대 향해 고삐를 죄다

동물 좋아하고, 부모님 영향 받아 시작
섬세함·유연성 강점 “올림픽 메달 꿈”

승마에 입문한 뒤 재능을 인정받아 대한승마협회 유소년 마장마술 국가대표로 선발된 나원제가 훈련하고 있다. /GEF승마단 제공

승마에 입문한 뒤 재능을 인정받아 대한승마협회 유소년 마장마술 국가대표로 선발된 나원제(14·서울국제아카데미·GEF승마단)는 미래 한국 승마를 이끌 기대주로 손꼽힌다.

어릴 때부터 동물을 좋아한 나원제는 자연스럽게 말과 친해졌고, 이후 부모의 영향을 받아 승마를 즐겨했다. 말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다보니 말 타는 기본기가 일찌감치 몸에 적응됐고, 말을 다룰 수 있는 능력도 생기자 그는 2025년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승마 ‘마장마술’은 말의 자연스러운 보법과 움직임을 아름답고 인상깊게 표현하고 교육된 말과 기승자 사이 완벽한 상호 이해력을 통해 점수를 매기는 종목이다.

성격이 섬세하고 유연성이 좋은 나원제가 택한 종목은 바로 마장마술이다.

나원제는 “어릴 때부터 동물을 무척 좋아했고 친숙해졌다”면서 “내 성격이 섬세하고 부드러워서 말과 친밀감이 필요한 마장마술 종목을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원제는 말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는 “다른 종목은 선수 개인의 능력과 기술로 경기를 평가하지만, 승마는 선수 개인보다 말과 어떻게 소통하는지에 따라 우승이 결정된다”면서 “말과 함께 경기를 치르는 탓에 늘 말의 입장에서 배려하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나원제는 마장마술을 시작한 지 1년여 밖에 되지 않았지만 말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 세밀한 기술을 더한다면 장차 한국 승마를 이끌 기대주임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원제는 요즘 방학 기간에도 오산 SMD승마클럽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말과 함께 호흡하며 기술을 연마하고 있는 것이다.

원만한 성격과 승부욕이 강한 나원제는 지난해 각종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마장마술에서 은메달을 따낸 그는 대한승마협회 주최 대회와 추계승마대회, 회장배 등에서도 잇따라 정상에 오르며 기대주로 발돋움했다.

승마에 입문한 뒤 재능을 인정받아 대한승마협회 유소년 마장마술 국가대표로 선발된 나원제가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GEF승마단 제공


나원제는 지난해 성적에 대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마장마술에서 따낸 은메달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큰 대회라 부담도 있었지만 그동안 훈련한대로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나원제는 자신의 성격에 대해 “차분하고 신중한 성격”이라면서, 롤 모델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올림픽 대표 출신의 SMD승마클럽 황영식 코치”라고 밝혔다.

황영식 코치는 “나원제는 말을 다루는 능력이 다른 선수에 비해 탁월하다”며 “마장마술에 대한 기술을 좀더 익히고 세밀히 다져간다면 장차 국제무대에서도 메달을 따낼 기대주로 손색없다”고 말했다.

나원제의 목표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는 것이다.

그는 “우선 올해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승마 마장마술에서 금메달을 따는게 1차 목표고, 국가대표로 발탁돼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나원제는 “지난해 경기도승마협회 GEF승마단에 입단해 대한승마협회 유소년 국가 대표가 됐다”면서 “협회를 통해 질서와 단합을 배우게 됐고, 특히 김의종 경기도승마협회 회장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신창윤 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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