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도시공사 ‘복덩이’ 조대성 “승부는 숙명…라켓 놓을 때까지 사력” [화제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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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는 승부가 숙명이잖아요. 힘들어도 라켓을 놓을 때까지 더 노력해야죠."
조대성은 "심점주 단장님과 김형석 감독님, 동료들이 세심하게 챙겨준 덕분에 편하게 운동할 수 있었다"며 "그 분위기 속에서 다시 대표 선수로 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상승세를 이어가 팀을 대표하는 간판 선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조대성의 다음 라켓이 향할 곳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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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선발전 10승4패…부상 투혼으로 태극마크 재탈환
흔들림 없는 멘탈·꾸준함, 화성도시공사 중심축 급부상

“운동선수는 승부가 숙명이잖아요. 힘들어도 라켓을 놓을 때까지 더 노력해야죠.”
담담하지만 단단한 한마디였다. 화성도시공사 탁구단 조대성(25)의 말에는 ‘프로’의 태도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새 팀으로 이적하자마자 국제대회 우승과 국가대표 재승선까지 이뤄낸 배경에도 결국 이 마음가짐이 자리하고 있다.
조대성은 올 시즌 화성도시공사 유니폼을 입자마자 결과로 존재감을 증명했다.
장우진과 호흡을 맞춘 지난달 WTT 복식에서 중국의 황유정·웬루이보 조를 꺾고 정상에 올랐고, 이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10승을 거두며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팀 안팎에서 ‘복덩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출발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그는 “첫 이적이라 부담이 컸다”고 털어놨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걱정도 적지 않았지만,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빠른 적응으로 이어졌다.
조대성은 “심점주 단장님과 김형석 감독님, 동료들이 세심하게 챙겨준 덕분에 편하게 운동할 수 있었다”며 “그 분위기 속에서 다시 대표 선수로 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김형석 감독의 지도 방식이 큰 힘이 됐다. 기술적인 지적보다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멘탈 관리형 리더십’이 특징이다.
그는 “감독님은 선수들을 편하게 해주고 믿어주는 스타일이다. 덕분에 경기 집중도가 높아졌다”며 “우리가 선택한 길인 만큼 고통도 감수해야 하고, 결국 더 노력해야 한다는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10승4패로 태극마크를 이어가게 된 국가대표 선발전은 부상을 안고 치른 투혼의 무대였다. 발뒤꿈치 통증이 남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조대성은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잘하자’보다 ‘다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버텼다. 오히려 그게 집중력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왼손잡이라는 점도 복식에서는 분명한 강점이다. 코스 선택에서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는 자신의 장점을 과장하지 않았다.
그는 “특정 기술 하나가 뛰어나다기보다는 흐름을 타면 경기력이 크게 올라가는 편이다. 아직은 더 보여줘야 할 게 많다”고 강조했다.
화려한 수식어 대신 묵묵한 태도로 다음 무대를 준비하는 선수. 상승세를 이어가 팀을 대표하는 간판 선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조대성의 다음 라켓이 향할 곳에 시선이 쏠린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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