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000억 돌파' 유한양행… 창립 100주년 매출 '2.5조' 넘본다

김동욱 기자 2026. 2. 1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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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필두로 지난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유한양행은 2024년 매출 2조678억원, 영업이익 549억원을 거뒀다.

2024년 유한양행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넘겼으나 영업이익은 전년(570억원)보다 3.8% 감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2조4378억원, 176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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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익 1044억원… 전년비 90.2% ↑
매출은 2조1866억원으로 2년 연속 '2조원대'
올해 창립 100주년 맞아… "내실 경영 강화"
유한양행이 지난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사진은 유한양행 실적 추이. /그래픽=강지호 기자
유한양행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필두로 지난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연 매출 2조원대를 유지하는 동시에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배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유한양행은 창립 100주년을 맞는 올해에도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매출 2조1866억원, 104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90.2% 늘었다. 유한양행은 2024년 매출 2조678억원, 영업이익 549억원을 거뒀다.

유한양행 실적 개선은 고마진 제품인 렉라자가 주도했다. 유한양행으로부터 렉라자 글로벌 판권을 사들인 존슨앤드존슨(J&J)은 지난해 자사 표적항암제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합산 매출이 7억3400만달러(1조여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전년(3억2700만달러)보다 124.5% 높다. 렉라자는 리브리반트와 병용요법으로 2024년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상용화됐다. 유한양행은 J&J로부터 렉라자 글로벌 매출의 10%를 로열티(경상기술료)로 받는다.

또 다른 고마진 제품인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바미브도 유한양행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로수바미브는 지난해 총 1022억원의 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2016년 출시 이후 10년 차에 접어든 로수바미브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5년 동안 약 13% 성장률을 보였다.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한 복합제 중 연간 처방액 1000억원을 넘긴 건 로수바미브가 처음이다.


주춤했던 수익성, 곧바로 반등… 지속 성장 '정조준'


올해 초 시무식을 진행하는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 /사진=유한양행
지난해 유한양행 실적은 수익성이 개선됐단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4년 유한양행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넘겼으나 영업이익은 전년(570억원)보다 3.8% 감소했다.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FDA 허가를 받은 뒤 처방량을 늘리기까지 시간이 걸렸던 탓으로 관측된다. 연구개발비가 전년보다 38.2%(1945억원→ 2688억원) 증가한 것도 2024년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언급된다.

유한양행은 창사 100주년을 맞는 올해에도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2조4378억원, 1765억원이다. 지난해와 견줬을 때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69.1% 높다. 일각에서는 올해 유한양행 매출이 2조5000억원을 웃돌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실적 성장세는 내년까지 이어져 2027년 매출 2조7000억원대, 영업이익 27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은 1926년 설립된 후 안티푸라민 등의 일반의약품을 성공시키며 국내 1위 제약사로 자리 잡았다. 국내 항암제 최초로 FDA 허가를 받은 렉라자 개발에도 기여했다. 유한양행은 '건강한 국민만이 잃어버린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해 대한민국 보건안보 최일선을 지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주력 사업인 약품사업의 견고한 성장과 렉라자 병용요법의 중국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 수령이 있었다" 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만큼 앞으로도 수익을 우선으로 경쟁력을 제고하고 R&D(연구·개발) 생산성을 높여 내실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ase846@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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