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성인 모드' 도입 반대한 담당 임원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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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개발사 오픈AI가 챗GPT의 성인 기능 도입을 반대해왔던 담당 임원을 해고했다.
이에 따라 오픈AI가 성인 기능 도입을 앞두고 눈엣가시인 임원을 해고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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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마이스터 부사장 "차별 안 했다, 완전한 거짓"
연구원들 중심으로 '에로티카 모드' 반발 여전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개발사 오픈AI가 챗GPT의 성인 기능 도입을 반대해왔던 담당 임원을 해고했다. 오픈AI는 '남성 직원에 대한 성차별'을 저질렀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해고자 본인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픈AI가 성인 기능 도입을 앞두고 눈엣가시인 임원을 해고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오픈AI가 지난달 라이언 바이어마이스터 제품정책 담당 부사장을 휴직 후 해고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바이어마이스터는 2024년 오픈AI에 합류한 인물로 그간 오픈AI의 제품·윤리 정책을 수립하고 해당 정책의 시행 메커니즘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특히 그는 챗GPT의 선정적 기능들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챗GPT가 청소년에게 성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오픈AI가 제대로 차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지난해 10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성인 인증이 된 이들이 챗GPT와 성적 주제를 가지고 대화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에로티카 모드' 도입을 시사하자 이 기능이 사용자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하게 반대했다.
오픈AI는 바이어마이스터의 해고와 관련해 '남성 동료에 대한 성차별과 관련됐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바이어마이스터는 WSJ에 "누군가를 차별했다는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오픈AI는 "(바이어마이스터는) 오픈AI 재직기간 가치 있는 기여를 했다"며 "해고는 (그가) 회사 근무 중 제기한 어떤 문제와도 관련이 없다"며 이번 해고와 성인 모드 도입 간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오픈AI의 윤리적 책임을 강하게 피력하던 바이어마이스터가 해고되면서, 사내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WSJ는 "오픈AI 내부에서 콘텐츠 이용자가 생성형 AI에 품는 비정상적 애착을 형성하는 방식을 연구해온 이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이들은 챗GPT가 성적 콘텐츠를 제공할 경우 비정상적 애착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din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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