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역풍 속 카드업계 지각변동, 잘 나가는 곳 비결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금리·소비 둔화로 카드업계 업황이 악화된 가운데 각사별 희비가 엇갈리며 순위가 재편됐다.
카드업계 전반이 수익성 둔화와 규제 강화, 경쟁 심화라는 삼중고에 직면한 가운데 홀로 이익 증대를 이뤄낸 만큼 고무적이란 평이 나온다.
특히 현대카드는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1개월 이상 대환 미상환 금액 미포함)이 0.79%로 직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업계에서 유일하게 5년 연속 연체율 0%대를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신한 격차 좁혀…현대 약진
전통 모델 한계 속 새 판 짜기 본격화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1/mk/20260211150302907zftq.png)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요 카드사 6곳(삼성·신한·현대·국민·하나·우리)의 누적 순이익 합계는 전년(2조3245억원)대비 6.6% 줄어든 2조1708억원으로 집계됐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대출규제에 따른 카드론 사업 위축, 금리 상승에 의한 이자비용 증가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삼성카드는 보수적 리스크 관리로 2년 연속 1위를 지켰고, 신한카드는 비용 부담으로 실적이 크게 줄며 1·2위 격차가 벌어졌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537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4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전 사업 부문에서 이용금액과 상품채권잔고가 증가하면서 영업수익은 증가했으나 금융 비용과 대손 비용이 증가한 게 영향을 미쳤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4767억원으로 전년(5721억원) 대비 16.7% 감소하며 2007년 LG카드 합병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6102억원으로 19.5% 감소했다.
개인 회원 수로는 신한카드(1415만1000명)가 여전히 1위지만 삼성카드(1329만2000명)와의 격차는 약 86만명으로 좁혀졌다.
![[챗GPT]](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1/mk/20260211150304194fthl.png)
현대카드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394억원, 35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2%, 10.7%씩 증가한 수치다.
이는 손익뿐만 아니라 회원수, 해외 신용판매액, 월 평균 이용액 등 전 영역에 걸쳐 고른 성장을 이룬 데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현대카드의 연간 신용판매취급액(개인·법인)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176조4952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10월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1년 3개월 연속으로 업계 1위를 유지하며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회원수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2022년 말 1104만명이었던 회원은 지난해 1267만명으로 3년간 160만명 이상 증가했다.
특히 현대카드는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1개월 이상 대환 미상환 금액 미포함)이 0.79%로 직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업계에서 유일하게 5년 연속 연체율 0%대를 기록했다.
KB국민카드는 순이익이 4057억원에서 지난해 3302억원으로 1년 만에 18%가량 줄며, 주요 카드사들 중 가장 큰 순익 감소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90억원으로 전년대비 14.6% 감소했다.
하나카드의 지난해 연간 순익은 전년보다 1.8% 감소한 2177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2842억원으로 2.2% 줄어들었다.
우리카드는 비교군 6개사 중 이익 규모가 가장 작았으나, 전년 대비 성장률은 독보적으로 높았다. 우리카드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1.3% 늘어난 2070억원으로, 증가폭이 주요 카드사 가운데 가장 컸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1500억원을 기록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장기화, 굳어진 가맹점 수수료 인하 기조, 카드론 연체 리스크 악화 등 지난해는 구조적으로 여러 악재가 겹친 유독 힘든 한 해였다”며 “전통적 수익 구조만으로는 이익 확대가 어려워진 만큼 올해는 더욱 다각적인 수익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오늘의 운세 2026년 2월 11일 水(음력 12월 24일) - 매일경제
- [속보] 캐나다 학교 총기 난사…학생·용의자 포함 10명 사망 - 매일경제
- “자식에게 집 물려주느니”…4억 집 가지고 있으면 월 133만원 받는다 - 매일경제
- 노원·도봉서도 아파트 매물 쏟아진다…한강벨트 넘어 서울전역 확산 - 매일경제
- “결혼이 패널티인 나라, 정상인가”…전용기 의원, ‘K-스드메’ 정조준한 이유 [요즘여의섬] -
- [단독] LGD, 엔비디아 플랫폼으로 디지털트윈 패널 툴 개발…OLED 생산 시간 단축 - 매일경제
- ‘과징금 체납 25억 전국 1위’ 최은순...부동산 강제 매각 압박에 13억 냈다 - 매일경제
- “LG전자, AI 로봇 강화에 투자 가치 쑥”…목표가↑ - 매일경제
-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 경기도 보다 10억 비싸다 - 매일경제
- WBC 예비 투수 명단(DPP) 공개...한국은 문동주 포함 네 명 등록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