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기 99% "지방 이전 안해요" 이유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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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기업 대부분이 지방 이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수도권 기업은 지방중소기업 활성화에 '인력 확보 지원(47.5%)'이 가장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희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비수도권 중소기업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문제는 인력 확보이며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가로막는 요인도 기존 직원의 지방이전 기피로 나타난 만큼 지방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비수도권의 인력난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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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직원들 지방 이전 기피"

1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지방 중소기업 지원정책 관련 의견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기업 99.5%는 '지방 이전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중소기업 772개사(수도권 203개사·비수도권 56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수도권 기업이 지역 이전을 계획하지 않는 이유 1순위는 '기존 직원의 지방 이전 기피(47.0%)'다. '기존 거래처와의 거리 증가(44.6%)', '물류·교통·입지 조건 악화(32.7%)', '인력 확보의 어려움(28.7%)'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 기업과 비수도권 기업은 경영환경 격차 인식에 대해 큰 차이를 보였다. 수도권 업체는 비수도권과 경영환경 격차에 대해 '보통(48.3%)'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가장 많았지만, 비수도권은 '격차가 크다(63.4%)'란 응답이 많았다.
격차가 크다고 답한 비수도권 기업들은 '인력확보(66.2%)'와 '교통·물류·입지 등 인프라(51.2%)' 분야에서 주로 차이를 체감했다. 수도권 기업도 경영환경 격차를 제일 크게 느끼는 분야로 인력확보(69.7%)를 꼽았다.
비수도권 기업의 수도권과 경영환경 격차 비교 정도는 평균 3.81점(5점 만점)이었다. 강원권(4.14점)이 가장 높았고 대경권(3.99점), 전북(3.88점), 제주(3.80점), 중부권(3.71점), 동남권(3.69점), 호남권(3.67점)이 뒤를 이었다.
비수도권 기업 가운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지역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부족하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40.4%, 43.6%로 집계됐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정책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유로는 '인력 확보 어려움', '투자·금융 접근성의 어려움', '교통·물류·입지 등 인프라 열악' 등이 언급됐다.
비수도권 기업은 지방중소기업 활성화에 '인력 확보 지원(47.5%)'이 가장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재정 지원 확대(46.4%)', '대·중견기업 지방 이전 지원(26.4%)'도 제시됐다.
김희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비수도권 중소기업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문제는 인력 확보이며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가로막는 요인도 기존 직원의 지방이전 기피로 나타난 만큼 지방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비수도권의 인력난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고용지원금 지원을 포함해 중장년층·경력단절여성·외국인 근로자 등 다양한 인력 활용을 지원하는 정책에 대해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하고 근본적으로는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재명 정부의 지방주도 성장 정책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하다"고 덧붙였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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