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검진서 발견된 '간 결절'…MRI로 감별 정확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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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건강검진에서 '간 결절'이 우연히 발견되는 사례가 늘면서 보호자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간 결절은 양성 변화부터 악성 종양까지 원인이 다양하지만 기존 검사만으로는 병변의 성격을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는 "간 결절의 양·악성 감별이 어려운 경우 문제가 되는 부위만 MRI로 추가 촬영하면 침습적인 조직검사나 수술에 앞서 비침습적으로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어 전체 치료 과정에서의 마취 부담을 오히려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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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강아지 건강검진에서 '간 결절'이 우연히 발견되는 사례가 늘면서 보호자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간 결절은 양성 변화부터 악성 종양까지 원인이 다양하지만 기존 검사만으로는 병변의 성격을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최근 수의임상에서는 비침습적이면서 정확도가 높은 간 MRI(자기공명영상) 검사가 핵심 감별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본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간은 해독·대사·호르몬 조절 등 생명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장기다. 노령, 만성 질환, 장기적인 약물 투여, 스트레스 등으로 간세포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형태만으로 양성과 악성을 가려내기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초음파 검사는 간 결절 발견에 유리하다. 하지만 악성 여부를 판단할 정보가 제한적이다. CT(컴퓨터 단층촬영) 역시 해부학적 구조를 파악하는 데 강점이 있으나 양성과 악성이 유사한 조영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반면 간세포특이조영제를 사용하는 MRI는 정상 간세포와 종양세포의 조영제 흡수 능력 차이를 기반으로 병변의 성격을 비교적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 사람 의료 영역에서도 간세포암을 조직검사 없이 진단하는 데 활용되는 방식이다.

실제 임상 사례에서도 MRI의 진단적 가치는 확인되고 있다. 본동물의료센터에서 실시한 건강검진에서 간 결절이 발견된 두 환견은 초음파와 CT에서 매우 비슷한 소견을 보였다. 그러나 MRI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드러냈다.
한 환견은 조영제 흡수 저하 등 악성 종양 패턴이 관찰돼 간세포암종으로 진단됐다. 다른 환견은 정상 간세포와 유사한 조영 흡수 양상을 보여 결절성 과증식(양성)으로 확진됐다. MRI를 통해 불필요한 수술을 피하고 필요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한빈 본동물의료센터 영상의학과 부장은 "건강검진에서 간 결절이 발견되면 보호자들은 암에 대한 불안이 클 수밖에 없다"며 "정확한 감별을 위해서는 MRI가 가장 신뢰도 높은 방법이며 치료 계획 수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한빈 부장에 따르면 조직검사는 확진의 표준이지만 간의 해부학적 특성상 접근이 어렵거나 출혈 위험이 있는 경우가 있다. 전신마취 부담이 큰 고령견에서는 시행이 제한되기도 한다. 이럴 때 비침습적이면서 고해상도 정보를 제공하는 MRI는 현실적인 대안이 된다.
그는 "간 결절의 양·악성 감별이 어려운 경우 문제가 되는 부위만 MRI로 추가 촬영하면 침습적인 조직검사나 수술에 앞서 비침습적으로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어 전체 치료 과정에서의 마취 부담을 오히려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본동물의료센터는 고해상도 간 MRI 장비와 전문 영상의학 진료 시스템을 바탕으로 초음파·CT·MRI를 통합한 정밀 진단 체계를 운영 중"이라며 "이를 통해 간 결절 동물의 양·악성 감별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하고 치료 계획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피펫]

badook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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