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은 LH판?’…상대원3 품고 재개발·재건축·공공지구 총 15곳 시행

원도심 재개발 구역 5곳
공공주택지구 8곳 등 진행
422만3천724㎡·5만462세대
공공지구 교통·학교 등 문제 야기
성남시, 참여 방안 모색
8천790세대의 아파트가 예정된 ‘성남 상대원3구역’(42만7천629㎡)은 전국 최대 규모의 재개발로 손꼽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나서는 공공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되며, 관련 규정에 따른 예비타당성조사를 끝낸 LH는 오는 24일 성남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재개발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LH가 성남에서 사업을 시행하는 곳은 원도심(수정·중원구) 재개발 외에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분당재건축·공공주택지구 등을 포함해 모두 15곳으로 늘어났다. 여기에다 판교제2·3테크노밸리도 LH가 주도하고 있다. 일각에서 ‘LH는 성남이 먹여 살린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의 규모다.
11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LH 시행으로 진행 중인 원도심 재개발구역은 ‘신흥3’(15만3천218㎡·3천41세대), ‘태평3’(12만4천989㎡·2천847세대), ‘신흥1’(19만6천693㎡·3천754세대), ‘수진1’(26만1천831㎡·4천844세대) 등이다.
‘신흥3구역’은 시공사 선정을 끝내고 사업시행인가 단계이고 ‘태평3구역’은 시공사 선정 단계이고 ‘수진1구역’은 관리처분계획 인가 단계이며 ‘신흥1구역’은 감정평가 중이다. 여기에다 ‘상대원3구역’이 더해져 LH가 시행하는 성남 재개발구역은 모두 5곳으로 늘어났다. 또 다른 재개발구역인 ‘금광2동’(3만9천565㎡·2천926가구)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지구로 고시돼 역시 LH가 시행한다.
LH는 분당재건축에도 관여해 선도지구인 목련마을(11만1천624㎡·2천475세대)의 예비사업시행자이기도 하다.
공공주택지구는 모두 8곳이다. 기존의 ‘금토지구’(58만2천961㎡·3천538세대), ‘복정1지구’(57만7천708㎡·4천219세대), ‘복정2지구’(7만7천750㎡·1천26세대), ‘서현지구’(24만7천631㎡·880세대), ‘신촌지구’(6만8천391㎡·1천31세대), ‘낙생지구’(57만8천434㎡·4천414세대) 외에 지난달 29일 발표한 ‘여수2지구’(22만7천535㎡·2천500세대), ‘금토2지구’(44만7천765㎡·3천800세대) 등이다.
이런 15곳의 총 면적은 422만3천724㎡이고, 총 세대수는 5만462세대에 달한다. 관계자들은 성남시 전체 면적(141.8㎢) 등을 감안해 성남을 기초자지단체 중 ‘LH 시행’이 압도적인 도시로 꼽는다. ‘LH는 성남이 먹여 살린다’는 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
공공택지지구의 경우는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교통·학교 등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기도 하다.
‘여수2·금토2지구’가 발표된 직후인 지난달 30일 성남시는 입장문을 내고 현실성 있는 교통대책, 학생 수 증가에 대비한 학교의 적정 배치 등을 요구하면서 “지역 여건과 주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시행 참여 방안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남/김순기 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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