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나는 전통주의자…男골프 4대 메이저 유지돼야”

박민영 선임기자 2026. 2. 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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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남자골프에 다섯 번째 메이저 대회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메이저 승격 의견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이다.

매킬로이는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개막을 앞두고 11일(한국 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세계 최고의 골프대회 중 하나지만, 남자골프는 현재와 같이 4대 메이저 대회 체제가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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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메이저 승격 방안 논의에 반대
“셰플러는 우즈 이후 가장 경기력 꾸준한 선수”
로리 매킬로이. AFP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남자골프에 다섯 번째 메이저 대회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메이저 승격 의견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이다.

매킬로이는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개막을 앞두고 11일(한국 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세계 최고의 골프대회 중 하나지만, 남자골프는 현재와 같이 4대 메이저 대회 체제가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3일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며 이번 시즌 PGA 투어 대회에는 처음으로 출전한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4대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US 오픈, 디 오픈과 구분해 ‘제5의 메이저’라 불린다. 1974년에 창설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상대적으로 역사는 짧지만 최대 규모의 상금(올해 2500만 달러)을 내걸어 투어 내에서는 사실상 메이저 대우를 받는다. PGA 투어가 최근 ‘3월은 메이저의 달(March is Major)’이라는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승격 논의에 불을 붙였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오는 3월 13일부터 나흘간 고정 개최지인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열린다.

매킬로이는 “솔직히 메이저 대회가 5개가 아니라 7개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진 뒤 “나는 전통주의자이자 골프 역사를 중시하는 사람이다. 메이저 대회는 4개”라고 말했다. 이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세계 최고의 대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누구도 이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저 통산 5승의 매킬로이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019년과 지난해에 우승한 바 있다.

한편 이번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올해 첫 대결을 펼치는 매킬로이는 셰플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세계 2위인 매킬로이는 “지난해 나는 마스터스 우승 이후 내가 원했던 만큼의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셰플러는 17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었고, 지난주(피닉스 오픈)만 봐도 첫날 2오버파를 쳤지만 다시 만회해 일요일에 우승할 기회(공동 3위)를 만들었다. 정말 끈질긴 선수이고, 타이거 우즈 이후로 이렇게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는 그가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박민영 선임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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