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문화 복지 실현… 연극·뮤지컬 풍성
군민 관람료 부담 최소

전라남도 장성군이 국비 지원을 발판으로 연극과 뮤지컬, 음악회를 잇따라 선보이며 지역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힌다.
장성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한 '공연예술지역유통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4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장성군은 연극 '7시에 만나', 뮤지컬 '헤어드레서', 음악회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 등 3개 작품을 연중 선보일 계획이다.
연극 '7시에 만나'는 벽면 시계가 7시를 가리키는 순간 시작된 한 남자와의 인연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다. 배우 김새롬이 여주인공 '이시연' 역을 맡아 시간을 거슬러 2002년으로 돌아간 설레는 사랑 이야기를 풀어낸다. 공연은 오는 10월 관객과 만난다.
11월에는 창작 뮤지컬 '헤어드레서'가 무대에 오른다. 1930년대 활동한 한국 최초의 여성 미용사 '오엽주'의 삶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여성이 억압받던 시대를 배경으로 가난한 이발소 견습생이었던 주인공 '연화'가 백화점에 자신의 미용실을 열기까지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12월에는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 공연이 예정돼 있다. 개그맨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변신한 김현철이 클래식 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경제적 부담은 낮추고 공연의 질은 높여 모든 군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는 문화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문화예술회관은 공모사업 공연 외에도 올해 30여편의 공연과 영화 상영을 계획하고 있다. 관람료는 4000원에서 1만원 수준으로 책정돼 있으며, '문화가 있는 영화 상영'은 무료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