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 할까 빌릴까”…가전 구독 앞에서 망설이는 소비자들

안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seojin@mk.co.kr) 2026. 2. 11. 14: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형 가전업체를 중심으로 '가전 구독 서비스' 경쟁이 뜨겁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미지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전 구독 서비스를 이용 중인 응답자는 11.1%에 불과했으며 미이용자들은 "굳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41.5%), "그냥 구매하는 게 더 저렴할 것 같다"(33.9%), "제품을 직접 소유하고 싶다"(32.7%)는 이유를 꼽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미나이]
대형 가전업체를 중심으로 ‘가전 구독 서비스’ 경쟁이 뜨겁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미지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수기나 안마의자 등 관리형 소형 제품을 넘어 TV·세탁기·냉장고 같은 대형 가전까지 구독 모델이 확대되고 있지만 ‘가전을 구독한다’는 개념 자체를 낯설게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11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전 구독 서비스 관련 U&A 조사’에 따르면 가전 구독 서비스를 ‘자세히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4%에 그쳤다.

‘알고는 있지만 자세히는 모른다’는 응답이 63.1%로 가장 많았으며 대형 가전을 구독 형태로 이용하는 개념이 “아직 낯설다”는 인식은 68.8%에 달했다.

소비자들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 이유로는 ‘가격 부담감’이 가장 컸다. 현재 가전 구독 서비스를 이용 중인 응답자는 11.1%에 불과했으며 미이용자들은 “굳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41.5%), “그냥 구매하는 게 더 저렴할 것 같다”(33.9%), “제품을 직접 소유하고 싶다”(32.7%)는 이유를 꼽았다.

서비스를 이용하다 중단한 이들 중에서도 ‘오히려 비용이 더 많이 든다’(24.7%), ‘월 납부 금액이 비싸다’(18.3%)는 불만이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구독 서비스를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시 초기 목돈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정기적인 케어 서비스와 최신 제품 교체가 가능하다는 점은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관리가 필요한 정수기나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구독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뚜렷했다. 응답자의 66.4%는 “이런 제품은 구독으로 이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가전 구독 시장이 아직 ‘실험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본다.

엠브레인 측은 “소비자들의 인식 확산과 가격 수용성 확보가 성장의 핵심 과제”라며 “서비스 품질 개선과 함께 장기적 신뢰를 쌓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