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밤 9시면 학생들 술렁…美명문대 휩쓴 ‘데이트 드롭’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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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탠퍼드대 학부생 7500명 가운데 5000명이 가입할 정도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데이트 매칭 서비스 '데이트 드롭(Date Drop)'이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가로도 퍼지며 화제를 낳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데이트 드롭은 해당 학교 이메일 계정이 있어야만 가입이 가능한데, 이 같은 폐쇄성에 알고리즘을 통한 성향 분석 매칭이 더해지면서 '바쁜 가운데 효율적 만남'을 추구하는 아이비리그 대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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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탠퍼드대 학부생 7500명 가운데 5000명이 가입할 정도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데이트 매칭 서비스 ‘데이트 드롭(Date Drop)’이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가로도 퍼지며 화제를 낳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데이트 드롭은 해당 학교 이메일 계정이 있어야만 가입이 가능한데, 이 같은 폐쇄성에 알고리즘을 통한 성향 분석 매칭이 더해지면서 ‘바쁜 가운데 효율적 만남’을 추구하는 아이비리그 대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WSJ에 따르면 데이트 드롭은 스탠퍼드대 컴퓨터공학 대학원생 헨리 웡이 지난해 9월 3주 만에 개발해 출시한 서비스다. 가입시 이용자들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 정치적 성향 등과 관련한 66개 질문에 답을 해야 하는데, 알고리즘이 이를 분석해 매주 ‘가장 맞는’ 상대를 찾아 추천해 준다. 이를 ‘드롭(drop)’이라고 부르는데 드롭이 매주 화요일 오후 9시마다 이뤄지다보니 학생들은 저마다의 기대와 호기심을 갖고 매주 서비스에 몰입하는 것이다.
WSJ과의 인터뷰에서 스탠퍼드대 4학년생 벤 로젠펠드는 “학생들은 항상 누구와 매칭되고 싶은지, 누구와 매칭되었는지, 친구들은 누구와 매칭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WSJ은 “스탠퍼드대 학생들은 성공에 집중하는 나머지 사회적 교류가 뒷전이라고 말한다”며 “데이트 드롭은 이 같은 ‘스탠퍼드적인 문제에 대한 매우 스탠퍼드적인 해결책’”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인기에 데이트 드롭은 불과 5개월 만에 컬럼비아대, 프린스턴대,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10개 대학으로 퍼져나갔다. 또 210만 달러(약 30억 원)의 투자자금을 유치 받으며 사업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앞서 2017년 스탠퍼드대에서는 데이트 매칭 서비스인 ‘매리지 팩트(Marriage Pact)’가 개발돼 100개 이상 대학으로 확산된 바 있다. 매리지 팩트는 최근 데이트 드롭을 상대로 ‘서비스 방식이 너무 비슷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고 WSJ은 전했다.
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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