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달리는 GS25, 추격하는 CU…편의점 투톱 전쟁의 승자, 누구?

변덕호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ddoku120@mk.co.kr) 2026. 2. 1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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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 투톱인 GS25와 CU가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GS25가 작년 매출 1위를 가까스로 지켜냈다.

편의점 업계 1위 타이틀은 여전히 GS25가 쥐고 있지만, CU의 추격 속도는 한층 거세졌다.

2024년 GS25 매출은 8조6660억원으로 CU(8조5200억원)와 약 1400억원 격차가 있었으나, 지난해에는 그 차이가 600억원 안팎으로 대폭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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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1·2위 매출격차 급감
점포 확장 CU, GS25는 정체
서울 명동 한 편의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물품을 고르는 모습. [연합뉴스]
편의점 업계 투톱인 GS25와 CU가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GS25가 작년 매출 1위를 가까스로 지켜냈다. 다만, CU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양사 간 격차는 크게 좁혀져 향후 순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GS리테일의 편의점 별도 기준 매출은 8조9396억원으로(4분기는 잠정치 기준) 전년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861억원으로 4.4% 줄었다.

같은 기간 BGF리테일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9조612억원을 기록했다. 편의점 별도 실적은 아직 공시 전이지만, BGF리테일의 매출 중 약 98%를 CU가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8조88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24년 대비 0.9% 증가한 2538억원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유통업계 전반이 침체기를 겪었음에도 양사 모두 비교적 무난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주요 오프라인 유통사와 편의점 업계의 평균 매출 신장률이 각각 0.4%, 0.1%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편의점 CU. [BGF리테일 제공]
특히 양사는 단순한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다양한 새로운 시도를 병행하며 매출 기반을 다졌다. 유명 IP와의 협업 상품을 비롯해 ‘두바이 초콜릿’ 같은 화제성 신상품이 흥행한 것이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CU는 쿠팡이츠 입점과 get커피 배달 확대 등 퀵커머스 서비스를 강화하고, 상품 회전율을 높이는 점포 운영 전략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렸다.

GS25는 1년 이상 실적이 부진했던 점포를 대상으로 사업 효율화를 추진하고, 더 나은 입지로 이전하는 ‘스크랩 앤 빌드(Scrap&Build)’ 전략을 통해 점포 경쟁력을 높이며 매출을 견인했다.

편의점 업계 1위 타이틀은 여전히 GS25가 쥐고 있지만, CU의 추격 속도는 한층 거세졌다. 2024년 GS25 매출은 8조6660억원으로 CU(8조5200억원)와 약 1400억원 격차가 있었으나, 지난해에는 그 차이가 600억원 안팎으로 대폭 좁혀졌다.

격차 축소의 배경에는 CU의 공격적인 점포 확장이 자리한다. CU는 꾸준한 출점 전략을 통해 외형을 키워왔으며,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점포 수는 1만8711개로 2024년 대비 253개 늘었다. 반면 GS25는 공식 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2024년 1만8112개 수준에서 큰 변화가 없었거나 소폭 감소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GS25. [GS리테일 제공]
수익성 경쟁에서도 CU가 우위를 점했다. CU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539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무리한 출점이 아닌 ‘손익 우량점’ 중심의 선별적 개점 전략이 매출과 이익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해 신규 개점 점포의 일매출은 전년보다 6.4% 상승했다.

반면 GS25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861억원으로 전년(1946억원) 대비 4.4% 줄었다. 회사 측은 일회성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한다.

다만 GS25는 올해 반격을 예고하고 있다. 유동인구와 배후 수요가 탄탄한 상급 입지를 중심으로 신규 출점을 늘리고, 신선식품과 주류 경쟁력을 강화한 특화 점포를 앞세워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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