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 작년 매출 2543억원 ‘사상 최대’…“유암코 인수 후 제2의 성장 국면”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아스트가 지난해 매출 2543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당기순손실도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아스트는 수주 물량 증가와 판매단가 상승, 원가 절감 효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아스트의 매출은 코로나 팬데믹이 정점이던 2020년 580억원에서 5년 만에 5배 가까이 성장했다. 수익성 역시 2024년 말부터 분기 흑자 기조를 유지한 데 이어, 2025년 연간 기준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2023년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아스트를 인수한 이후 기존 계약에 대한 철저한 원가 분석과 재계약 추진 등 구조 개선 노력이 실적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아스트는 2024년 자회사 에이에스티지와 합병을 단행했고,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물류 효율화를 위한 첨단 물류창고 신축, 신형 기계설비 투자 등 생산 효율화 작업을 지속해 왔다. 회사는 이러한 투자와 개선 작업이 제조 역량 강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향후 성장성도 기대된다. 아스트는 2026년 보잉의 항공기 증산에 따른 수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방산 분야에서는 브라질 엠브라에르의 C-390 수송기 사업이 초도품 납품 이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추가 매출 확대도 예상된다.
한편 아스트의 실질적 모회사인 유암코가 투자한 알루미늄 압축 전문기업 알멕은 최근 우주항공 분야 글로벌 핵심 고객사의 협력사로 등록돼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암코가 투자한 아스트와 에어로코텍은 정밀가공과 특수표면처리 등 각자의 전문 분야를 중심으로 협업을 확대하고 있고, 이를 통해 우주항공 분야에서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아스트 관계자는 “우주항공 사업 참여를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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