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티니안-로타, 스포츠케이션으로 확 달라진다[함영훈의 멋·맛·쉼]

함영훈 2026. 2. 1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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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나관광청, 리브랜딩 발표
‘Far From Ordinary’ 차별성 부각
골프,야구 전지훈련·현지 재능기부도
사이판, 티니안, 로타 등을 관할하는 마리아나관광청이 11일 새로운 여행브랜드 ‘파 프롬 오디너리’(일상을 벗어난 경험)을 발표했다.
마리아나관광청의 새 여행브랜드는 스포츠·레포츠·휴양 등을 결합한 스포츠케이션이다. 사진은 최근 사이판에서 훈련,휴양,연습경기를 했던 한국 여자프로골프 선수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코로나 팬데믹 기간 ‘여행안전협정’을 맺고 주지사가 한국을 방문하는 등 강한 우정을 과시했던 사이판 등 마리아나제도가 한국민 등의 취향에 맞춰 ‘스포츠관광’을 중심으로 여행 컨셉트를 확 바꾼다.

미국령 사이판, 티니안, 로타 등 14개 섬으로 구성된 마리아나 관광청은 10~11일 서울 청담동 미슐랭 레스토랑 정식당에서 ‘Far From Ordinary (일상 너머의 경험, 바로 여기가 마리아나)’를 테마로 한 새로운 브랜딩 캠페인을 공개했다.

마리아나 해구 심해에 사는 덤보 문어는 관광청 마스코트가 되었고 ‘미라’라는 이름을 얻었다.
최근 사이판에서 전지훈련 했던 한국 야구대표팀

이번 행사는 주요 여행사 관계자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마리아나의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과 핵심 메시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과 더불어 마리아나관광청이 강조하는 것은 스포츠와 여행을 결합한 ‘스포츠케이션(Sportscation)’과 여행지에서의 경험에 깊이 몰입하는 ‘몰입형 경험’이다.

이에 마리아나 관광청은 골프, 야구, 러닝, 다이빙, 카누, 세일링 등 다양한 스포츠 액티비티를 통해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여행자가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이판, 티니안, 로타 등 북마리아나제도의 새로운 여행 종합 이미지
사이판 마라톤
스포츠봉의 사이판 사이클링

특히 세계육상연맹 (World Athletics)과 국제마라톤·거리경주협회 (AIMS)의 공식 인증을 받은 ‘사이판 마라톤 (Saipan Marathon)’은 마리아나를 대표하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바다를 낀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펼쳐지는 이 대회는 스포츠와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스포츠케이션 사례로, 활동적인 여행을 선호하는 러너들에게 새로운 목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Far From Ordinary’ 캠페인은 ▷문화 ▷다양성 ▷환경 ▷지속가능성 ▷모험 ▷역사 등 여섯 가지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한다. 관광지를 단순히 방문하는 것을 넘어 그 지역의 자연과 사람, 그리고 이야기를 온전히 경험하는 몰입형 여행을 제안하며, ‘일상 밖에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라는 새로운 여행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마리아나관광청 구정회 이사는 “캠페인을 통해 마리아나는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여행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깊이 몰입할 수 있는 경험 중심의 목적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특히 스포츠케이션과 같은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순간을 찾는 여행자들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북마리아나 제도간 문화관광 교류를 이끌고 있는 마리아나관광청 한국사무소 김용남 대표
사이판, 티니안, 로타 등 북마리아나제도 관광 리브랜딩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마리아나관광청 구정회 이사

북마리아나 제도(CNMI: Commonwealth of the Northern Mariana Islands)는 사이판, 티니안, 로타 등 1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태평양 대표 휴양지이다.

원주민인 차모로인과 캐롤리니언인을 비롯해 다양한 민족이 공존하며, 공용어는 영어, 차모로어, 캐롤리니언어이다. 그래서 현지인 인사말은 차모로어인 “하파다이” 뿐 만 아니라 캐롤린 언어인 “티로”를 묶어 “하파다이 티로”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약 4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이다. 아름다운 백사장과 연중 온화한 열대 기후로 휴식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해양 스포츠, 골프, 마라톤 등 다양한 레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최상의 리조트들과 역사적인 유적지, 다채로운 지역 축제들도 있다.

10년전 티니안 작은고추 축제때 무대에 올랐던 이 어린 소녀들의 얼굴을 보는 순간, 한국인 여행자들은 갑자기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우리의 후손임이 확실하다는 심증 때문이다.

특히 일제 강제징용자 중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이 원주민의 사위가 되었고, 한민족 후손들이 많았다.

지금은 김씨, 강씨, 신씨 등을 쓰던 한국민 후손들은 똑똑한 DNA로 미국 본토로 대거 진출했으며, 따라서 현지인과의 한민족 혼혈인들이 전체 혼혈인의 10% 가량을 차지한다.

사이판, 티니안, 로타 등 주요 섬 간 이동은 스타 마리아나스(Star Marianas Air) 및 맥스 (MACS: Micronesian Air Connection Services)로 이동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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