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49억 받고 '드르렁'…NL MVP→먹튀 추락, 2026년도 부상자 명단에서 출발

김건일 기자 2026. 2. 1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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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포스트는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렇게 표현했다.

11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는 11일(한국시간) 브라이언트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했다고 발표했다.

브라이언트는 콜로라도 이적 이후 좀처럼 정상적인 시즌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

브라이언트는 로키스 유니폼을 입고 타율 0.244, 17홈런, 61타점, OPS 0.695에 그치며 거액 계약에 걸맞은 활약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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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로라도 로키스 크리스 브라이언트.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

뉴욕 포스트는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렇게 표현했다.

11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는 11일(한국시간) 브라이언트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했다고 발표했다. 사유는 지속적인 허리 통증이다.

브라이언트는 콜로라도 이적 이후 좀처럼 정상적인 시즌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 그는 2021시즌 종료 후 로키스와 7년 총액 1억8200만 달러(약 2649억원)에 달하는 대형 FA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후 4시즌 동안 출전한 경기는 고작 170경기에 불과하다. 이 기간 로키스가 치른 전체 648경기 중 4분의 1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역시 상황은 참담했다. 브라이언트는 단 11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후 요추 퇴행성 디스크 질환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이는 척추 마모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 허리 질환으로, 선수 생활에 치명적인 부상이다.

이번 부상자 명단 등재는 콜로라도 이적 후 벌써 10번째다. 잦은 부상은 경기력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쳤다. 브라이언트는 로키스 유니폼을 입고 타율 0.244, 17홈런, 61타점, OPS 0.695에 그치며 거액 계약에 걸맞은 활약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 크리스 브라이언트.

브라이언트는 2015년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수상했고, 올스타 선정과 함께 MVP 투표에서도 표를 받았다. 이듬해인 2016년에는 만 24세의 나이로 MVP를 차지하며 컵스의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몇 시즌 동안 기복과 부상 조짐이 있었지만, 컵스에서 두 차례 더 올스타에 선정되며 정상급 타자로서 존재감을 유지했다. 그러나 2021년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한 뒤 내리막길이 시작됐다.

콜로라도 이적은 반전을 기대했던 선택이었지만, 결과는 최악에 가깝다. 반복되는 부상과 저하된 퍼포먼스 속에 브라이언트의 커리어는 이제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현지에서는 “커리어가 사실상 생명 유지 단계에 들어갔다”는 냉정한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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