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경 ‘차명 후원 의혹’ 민주당 의원 보좌관 참고인 조사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2026. 2. 11. 12: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2023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에게 공천을 대가로 고액 차명 후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민주당 중진 의원의 보좌관을 소환 조사했다.

김 전 시의원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던 2023년 7월 B씨를 통해 A의원과 면담 일정을 잡은 뒤 "빈손으로 가기 그렇다. 다른 사람 이름으로 후원하고 가겠다"며 최측근 명의로 후원금 500만원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제 차명 후원 여부 등 조사
경찰, ‘황금 PC’ 확보…차명 후원 논의 정황 포착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김경 전 서울시의원 ⓒ연합뉴스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2023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에게 공천을 대가로 고액 차명 후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민주당 중진 의원의 보좌관을 소환 조사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인 10일 민주당 중진 A의원의 보좌관 B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실제 차명 후원이 이뤄졌는지 여부와 함께 A의원에게 후원 사실이 보고됐는지 등을 들여다본 것으로 보인다.

A의원은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차명으로 후원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다.

김 전 시의원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던 2023년 7월 B씨를 통해 A의원과 면담 일정을 잡은 뒤 "빈손으로 가기 그렇다. 다른 사람 이름으로 후원하고 가겠다"며 최측근 명의로 후원금 500만원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김 전 시의원은 A의원과 면담했고, 이 시기 A의원 후원 계좌에 김 전 시의원의 후원회 회계 책임자 명의로 500만원이 송금됐다.

B씨는 전날 조사 과정에서 "김 전 시의원이 A의원에게 면담을 신청하고 후원 계좌를 묻는 취지로 물어와 후원 계좌를 알려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서울시의회로부터 김 전 시의원을 보좌하던 시의회 정책보좌관이 사용하던 이른 바 '황금 PC'를 확보했다.

해당 PC에는 김 전 시의원이 민주당 관계자들과 통화하며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차명 후원을 논의한 정황이 담겼다.

경찰은 해당 PC에 담긴 120여 개의 녹취 파일을 분석해 김 전 시의원이 A의원에게 고액 차명 후원을 시도한 정황을 확인했다.

해당 녹취에서 김 전 시의원은 "A의원을 만나면 방법이 있겠느냐고 물어봐 달라"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이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 1억3000여만원을 '쪼개기 후원'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김 전 시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 신분으로 불체포 특권이 있어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돼야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된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