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들 집 팔려는 결심?’ 서울 아파트 매물 보름 새 매물 5500여건 나왔다

허백윤 2026. 2. 1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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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정부가 연일 다주택자에 대한 강경한 메시지를 내놓으며 서울 아파트 매물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통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처음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밝힌 지난달 23일 5만 6219건이었던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11일 6만 1755건으로 9.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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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로·금천 제외 전 자치구서 매물 증가
전세는 6.5% 감소…종로·송파 제외 전세 줄어
3일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2026.2.3 이지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가 연일 다주택자에 대한 강경한 메시지를 내놓으며 서울 아파트 매물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통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처음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밝힌 지난달 23일 5만 6219건이었던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11일 6만 1755건으로 9.8% 증가했다. 20일 동안 5536건의 매물이 풀린 것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북구(-4.1%), 금천구(-0.6%), 구로구(-0.3%)를 제외한 22개 구에서 모두 매물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매물이 가장 매물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성동구로 1212건에서 1522건(25.5%) 증가했고, 송파구(24%·3526건 →4373건), 광진구(20.7%·839건→1013건), 마포구(16.2%·1435건→1668건), 동작구(15.6%·1249건→1444건), 강동구(15.5%·2555건→2953건), 서초구(13.9%·6268건→7144건) 등에서 매물이 많이 나왔다.

도봉구(5.5%), 노원구(4.6%), 은평구(3.7%) 등도 모두 매물이 늘었다. 강남 3구와 한강벨트 등 주요 지역의 매물이 나오자 ‘갈아타기’ 등을 위해 서울 외곽 지역의 매물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달 4189건, 이달 393건으로 거래는 아직 주춤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도록 압박하면서 전세 낀 매물도 팔 수 있도록 퇴로를 열어줘 매물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전날 무주택자가 세입자를 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다주택자 매물을 매수하면 최대 2년간 실거주 의무를 유예하기로 했다.

한편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 2156건으서 2만 723건으로 6.5% 감소했다.

도봉구(-24.5%), 마포구(-21.5%), 동대문구(-20.4%), 구로구(-20.3%) 등에서 전세 매물이 크게 줄었고, 종로구(0%), 송파구(1%)를 제외한 23개 자치구에서 전세 매물이 줄어들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 첫째 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지수는 104.1로 2025년 3월 31일 100을 넘은 뒤 가장 높게 증가했다.

허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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