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급 명화 경매 못넘겨”… 이탈리아 정부 ‘에케 호모’ 217억원에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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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부가 15세기 르네상스 거장 안토넬로 다메시나의 회화 작품 '에케 호모(Ecce Homo·이 사람을 보라)'를 1490만 달러(약 217억 원)에 매입했다.
전 세계에 단 4점뿐인 다메시나의 '에케 호모' 연작 중 마지막 작품을 이탈리아 정부가 환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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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부가 15세기 르네상스 거장 안토넬로 다메시나의 회화 작품 ‘에케 호모(Ecce Homo·이 사람을 보라)’를 1490만 달러(약 217억 원)에 매입했다.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문화부는 이날 매입 사실을 전하며 “이 템페라화(계란이나 아교, 벌꿀, 무화과나무 수액 등을 안료와 섞은 물감으로 그린 그림) 작품은 르네상스 예술의 독보적인 걸작”이라며 “이탈리아의 문화유산을 확장한 성과”라고 밝혔다.
이 작품은 당초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었지만, 이탈리아 정부가 경매 시작 전 사적 거래(Private Treaty)를 통해 경매 낙찰 추정가(1000만∼1500만 달러) 중 최고가에 가까운 금액을 제시해 확보했다.
에케 호모는 신약성서에서 로마 총독 빌라도가 가시관을 쓴 예수를 가리키며 한 말로, 예수의 고난스러운 삶을 상징한다. 양면의 패널로 구성된 이 작품은 가시관을 쓴 예수 그리스도의 강렬한 에케 호모와 바위가 많은 풍경 속에서 참회하는 성 예로니모의 이미지가 각각 담겼다.
전 세계에 단 4점뿐인 다메시나의 ‘에케 호모’ 연작 중 마지막 작품을 이탈리아 정부가 환수한 것이다. 다른 작품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이탈리아 제노바의 스피놀라 궁전, 이탈리아 피아첸차의 콜레조 알베로니 대학이 각각 소장하고 있다.
다메시나는 15세기 중반의 베네치아 미술과 플랑드르 미술 기법을 도입한 화가로,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남부에서 가장 뛰어난 화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그의 종교화는 세밀한 형태와 차분한 날카로움이 특징이다.
이종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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