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살 말띠’ 안송이, 기록 도전은 계속된다…KLPGA 투어 최초 400경기 출전 눈앞

김석 기자 2026. 2. 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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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송이가 지난해 9월 4일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 도중 10번 홀에서 팬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36살 말띠’ 안송이와 박주영이 말의 해를 다시 맞았다. 어느덧 ‘베테랑’이라는 말을 듣는 나이가 됐지만 뜨거운 열정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 병오년에도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여자 골프 말띠 선수들이 KLPGA를 통해 올 시즌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최다 출전 및 최다 예선 통과 기록을 경신한 안송이와 세 차례 준우승을 기록한 박주영 등 1990년생 말띠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안송이는 KLPGA 투어의 전무후무한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금까지 통산 389경기에 출전한 안송이는 올 시즌 11개 대회만 더 소화하면 KLPGA 투어 최초로 400경기 출전 고지에 오르게 된다. 또 9번만 더 컷 통과에 성공하면 최초의 300경기 컷 통과 기록도 세우게 된다.

안송이는 “기록 경신에 대한 책임감이 있다.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함으로 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면서 “올 시즌에도 성실하게 포기하지 않는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KLPGA 투어 최다 출전 첫 우승 기록의 주인공인 박주영은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박주영은 2023년 10월 1일 끝난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KLPGA 투어 데뷔 14년, 279번째 출전 경기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주영은 지난 시즌에도 세 차례나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우승에는 한 발짝씩 모자랐다.

박주영은 “지난해 아이언 샷은 만족스러웠지만 3~5m 거리의 퍼트를 놓친 적이 많아 우승 문턱에서 멈췄던 것이 가장 아쉽다”면서 “필드에서 뛸 수 있는 날이 뛴 날보다 적게 남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만큼, 더 밝게 웃으며 후회 없는 성적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2년 아들을 낳은 뒤 육아와 선수 생활을 병행하고 있는 박주영은 “현실적으로 연습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약 2주간의 전지훈련에서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나란히 우승을 기록한 2002년생 말띠 고지우·김민주·이율린은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나선다.

지난 시즌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통산 3승째를 거두며 시즌 상금순위 15위에 오른 고지우는 “매년 조금씩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면서 “지난해 시즌 후반 부상으로 초반의 좋은 기세를 끝까지 유지하지 못한 아쉬움은 남지만, 경기 운영과 비거리 면에서 확실한 발전을 체감하며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전지훈련을 위해 두바이로 향한 고지우는 “단기적인 결과에 연연하기보다 골프 인생을 길게 가져갈 수 있는 스윙과 멘탈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올해 꾸준히 상위권 경쟁을 펼쳐 우승을 추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iM금융오픈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순위 20위에 오른 김민주는 “시즌 중 좋은 샷 감각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스윙을 견고하게 만드는 연습을 하고 있다”면서 “올해 목표는 시즌 3승과 메이저 대회 톱5 진입”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올린 이율린은 “올해는 그린 적중률을 높여 더 안정적인 골프를 선보이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이고, 한 단계 더 욕심을 내어 다승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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