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위성 4천500기 발사 승인받아…머스크의 스타링크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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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장악한 위성인터넷 시장에서 아마존이 본격적인 추격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아마존은 자사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 '레오'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2세대 위성 4천500기의 추가 발사를 승인받았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마존은 오는 12일에도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아리안스페이스 로켓을 통해 위성 32기를 발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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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우주기구(ESA)의 위성발사체 아리안 6호 로켓이 지난해 3월 프랑스령 기아나의 우주센터에 서있다. 아마존은 오는 12일(현지시간) 이 로켓을 통해 자사 위성인터넷서비스 '레오'의 저궤도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1/yonhap/20260211114529335tgnq.jpg)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장악한 위성인터넷 시장에서 아마존이 본격적인 추격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아마존은 자사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 '레오'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2세대 위성 4천500기의 추가 발사를 승인받았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아마존 레오의 위성군은 총 7천700기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에 승인받은 아마존 위성들은 고도 400마일(약 644㎞) 상공에 배치된다. 주파수 대역도 늘어나며 극궤도도 추가돼 서비스 범위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아마존은 승인 조건으로 엄격한 시한을 제시했다고 미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아마존은 승인된 위성의 절반을 6년 내인 2032년 2월 10일까지, 나머지 전량을 9년 내인 2035년 2월 10일까지 궤도에 올려야 한다.
아마존은 이밖에 1세대 위성 1천600기도 올해 7월 이전에 배치해야 한다. 아마존은 이 기한을 맞추기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FCC에 기한을 연장하거나 면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FCC는 아직 이에 대해 답하지 않은 상태다.
아마존은 지난 2019년 '프로젝트 카이퍼'라는 코드명으로 위성 인터넷 사업에 뛰어든 이래 현재까지 150여 기의 위성을 쏘아 올렸다. 작년 11월부터는 서비스명을 '레오'로 바꾸고 정식 서비스를 예고했다.
그러나 선발 주자인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격차는 여전히 크다. 스페이스X는 이미 9천 기 이상의 위성을 운영 중이며, 가입자 수도 900만 명에 달한다.
아마존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올해 위성망 구축에 10억 달러를 추가 집행할 계획이다.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아마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20회 이상, 2027년에는 30회 이상의 위성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오는 12일에도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아리안스페이스 로켓을 통해 위성 32기를 발사할 계획이다.
한편, 아마존은 이날 해상 기술기업 엘컴, 망 사업자 MTN과 전략적 협약을 맺고 해상 선박에 위성 인터넷을 제공하기로 했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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