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셀트리온, '코센틱스 시밀러' 임상 간소화 승인에 강세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추가 상승 기대감 확산
글로벌 시장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경쟁력 강화

셀트리온이 장중 23만 원선을 돌파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는 실적 성장 모멘텀이 확인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일 20분 기준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4.62% 오른 23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계획 변경 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이번 주가 강세의 배경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코센틱스의 바이오시밀러인 'CT-P55'의 임상 효율화 성공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9일(현지시간) EMA로부터 CT-P55의 글로벌 임상 3상 등재 환자 수를 기존 375명에서 153명으로 축소하는 임상시험계획(IND) 변경 승인을 획득했다. 이는 유럽 내 바이오시밀러 개발 효율화 정책에 따라 EMA와 긴밀히 협의해 온 결과로 임상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개발 원가를 낮출 수 있게 됐다.
증권가는 이날 기준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지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27만 원으로 제시하며 올해는 셀트리온의 견조한 이익 성장 모멘텀이 증명될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지원 연구원은 "이익 성장의 핵심 주역은 신규 출시되는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번 임상 간소화 승인은 독보적인 개발 역량을 입증함과 동시에 합병 관련 비용 부담에서 완전히 벗어나 본격적인 이익 성장 국면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코센틱스는 인터루킨(IL)-17A 억제제로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등에 쓰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은 약 66억 6800만 달러(약 9조 3352억 원)에 달하며 물질특허는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2029년과 2030년 만료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임상 변경 승인은 규제기관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시장 내 리더십을 유지하고 절감된 비용을 후속 파이프라인 구축에 투입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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