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지각 사태’ 김효범 감독 재정위원회 회부…쟁점은 이행 의무 위반

최창환 2026. 2. 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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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 늦게 도착한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과 관련된 재정위원회가 열린다.

KBL 규정 제5장 감독 및 코치 제106조 성실 의무에는 '감독 및 코치의 성실 의무 등에 관하여는 제70조, 제71조 및 제72조를 준용한다'라고 명시됐다.

KBL은 김효범 감독이 경기 개시 60분 전 경기장에 없었고, 구단도 구체적인 사유를 몰랐던 사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심의한다.

KBL은 김효범 감독의 소명을 토대로 지각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대한 유권해석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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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경기장에 늦게 도착한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과 관련된 재정위원회가 열린다.

KBL은 오는 12일 오후 1시 KBL센터에서 제31기 제10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한다. 안건은 김효범 감독의 이행 의무 위반이다.

김효범 감독은 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렸던 수원 KT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뒤늦게 모습을 보여 의문을 낳았다. 통상적으로 경기 개시 약 50분 전 진행되는 인터뷰에 불참한 것은 물론, 전반 내내 코트에 없었다.

김효범 감독은 경기 개시 1시간 전 체육관에 없었다. 2쿼터 도중 체육관에 도착했지만, 경기가 진행 중이었던 까닭에 곧바로 벤치로 이동하지 않았다. 하프타임에 라커룸에서 선수단 정비를 거친 후 코트로 향했다. 삼성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1-104로 패했다.

김효범 감독은 이날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사유를 얘기하진 않았다. “피치 못할 부득이한 사정이 있었다. 개인사가 생겨서 늦었다. 김보현 코치가 어수선할 수 있는 분위기를 잘 이끌어줬다. 이기지 못했지만, 좋은 경기할 수 있었다. 농구는 농구고, 감정팔이나 이런 게 될까 봐…. 가족이 빙모상을 당한 이후 힘들어하고 있다. 거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 더 이상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 구단에 사전에 말씀드릴 수 있는 사유도 아니었다. 갑작스럽게 일어난 것이니까…. 경기 날 또 개인사가 생기는 게 마음이 아프다.” 김효범 감독의 말이다.

 

KBL 규정 제5장 감독 및 코치 제106조 성실 의무에는 ‘감독 및 코치의 성실 의무 등에 관하여는 제70조, 제71조 및 제72조를 준용한다’라고 명시됐다. 제70~72조는 선수 계약과 관련된 정의며, 이 가운데 제70조에 ‘선수는 KBL 및 구단의 명예를 선양하고 모든 경기에서 최대의 능력을 발휘하여야 하며 항상 최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경기력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라고 명시됐다. 감독 역시 항상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야 한다는 의미다.

규정 제25조 ‘경기에 출전하는 팀은 원칙적으로 경기 시작 60분 전에 경기장에 도착해야 한다’도 쟁점이다. KBL은 김효범 감독이 경기 개시 60분 전 경기장에 없었고, 구단도 구체적인 사유를 몰랐던 사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심의한다. KBL은 김효범 감독의 소명을 토대로 지각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대한 유권해석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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