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벤처 투자 정보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신약 설계 플랫폼 기업 ‘갤럭스’가 최근 42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앞서 갤럭스는 2022년 210억 원 상당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로써 갤럭스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680억 원이다. 이번 투자엔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한국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인터베스트, 데일리파트너스, 패스웨이인베스트먼트는 초기 투자에 이어 연속 투자를 단행했다.
갤럭스는 드노보 항체 설계에서 우수한 기술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드노보 항체 설계란 완전히 새로운 아미노산 서열과 구조를 설계해 기능을 구현해야 하는 고난도 기술이다. 전 세계에서 성공 사례가 손에 꼽힌다. 갤럭스는 최근 드노브 설계로 높은 결합력을 가진 항체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고 이 사례가 신규 투자를 유치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갤럭스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AI 플랫폼 기술 고도화, 연구·개발(R&D) 인프라 확충, 신약후보물질의 비임상 검증 등에 쓸 예정이다.
디지털 트윈 모빌테크, 130억원 조달
디지털 트윈 스타트업 ‘모빌테크’가 130억 원의 투자 유치를 마무리 지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SBI인베스트먼트, 리딩에이스캐피탈 등이 투자자로 나섰다. 이번 투자는 모빌테크의 상장 전 지분투자 형식으로 이뤄졌다. 모빌테크는 올해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준비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모빌테크는 기존 디지털 트윈 사업을 강화해 피지컬 AI 전역으로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회사는 3차원 디지털 트윈 기술을 피지컬 AI 인프라로 확장하는 데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피지컬 AI 모델 개선에 필요한 R&D,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한 AI 인프라 확충,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등에 투자금이 쓰일 예정이다. 현실과 가상의 간극을 줄이는 고정밀 가상 환경 제작 기술로 피지컬 AI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게 모빌테크의 청사진이다.
렌트 전문 ERP 프리핀스, 50억원 확보
렌트 전문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개발하는 ‘프리핀스’가 초기 투자로 50억 원을 확보했다. 현대차제로원, 신용보증기금, 어니스트벤처스 등이 투자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핀스는 투자 유치 후 렌트 서비스 운영 대행, 렌트 특화 전자상거래 등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2022년 설립된 프리핀스는 렌트 사업체를 위한 ERP 프로그램 프리핀스 OS를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리핀스 OS는 자동차, 가전제품, 식품·음료 매장 설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렌트 서비스 사업을 하는 업체용 ERP다. 렌트 서비스 제공 기업은 프리핀스 OS를 이용해 렌트 고객 및 렌트 제품 관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렌트 서비스 이용자는 프리핀스 OS에서 렌트 관련 대출 등 금융 상품 연계 서비스를 쓸 수 있다. 프리핀스 OS를 통해 중개된 대출은 총 400여 건이다. 프리핀스는 지난해 프리핀스 OS를 시범적으로 출범했으며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