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위 출석 배현진 “저를 징계할 수 있으나 민심은 징계 못 해…합리적 판단 기대”

정연우 2026. 2. 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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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절차가 개시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한 배현진 의원은 "저를 정치적 단두대에 세워서 마음에 맞지 않는 혹은 껄끄러운 시당위원장을 징계할 수 있으나 민심을 징계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서울시당 윤리위가 어제(10일) 보수 유튜버 고성국 씨에 대해 '탈당 권유' 징계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배 의원은 "서울시당의 일관된 입장은 국민과 시민의 마음에 합당한 마음으로 가는 것"이라며 "중앙당이 처리하기 힘든 숙제를 서울시당 윤리위가 용기 있게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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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절차가 개시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한 배현진 의원은 "저를 정치적 단두대에 세워서 마음에 맞지 않는 혹은 껄끄러운 시당위원장을 징계할 수 있으나 민심을 징계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배현진 의원은 오늘(11일) 오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 소명을 위해 출석하면서 "염려되는 것은 윤리위가 '제명'과 '탈당'이 아니라 저에 대해 '당원권 정지' 등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라며, "(그런 결정이 내려진다면) 한창 서울시 선거를 준비하는 서울시당의 공천권 심사를 일제히 중단시키고 6개월간 쌓아온 조직을 완전히 해산시키는 길로 가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공천권은 중앙당 지도부의 전유물이 아니고 국민과 시민의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배 의원은 윤리위 소명 절차를 마친 뒤에도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의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한다"고 다시 한번 입장을 밝혔습니다.

배 의원은 "(윤리위에서) 아무래도 계파 정치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강조하고, 이어 "(페이스북에 쓴) 12·3 비상계엄이나 김건희 여사에 대한 입장에 대해 변함없는 제 생각을 (윤리위에) 말씀드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서울시당 위원장들의 성명과 시·구의원들의 성명이 배포되는 과정에서 배 의원이 주도하거나 강압한 부분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윤리위에) 충분히 소명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석부위원장도 설명했고, 자료를 다 드렸다"며 "처음 성명을 제안한 분과 제가 찬성·반대를 확인하고자 했던 과정, 그중 찬성한 분들에 한해서만 성명이 나간 걸 물증으로 드렸으니 (윤리위가)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배 의원은 덧붙였습니다.

향후 대응과 관련해선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이상규 국민의힘 성북을 당협위원장은 한동훈 전 대표 징계를 반대하는 서울시당 입장문 작성을 주도했다며 서울시당위원장인 배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서울시당 윤리위가 어제(10일) 보수 유튜버 고성국 씨에 대해 '탈당 권유' 징계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배 의원은 "서울시당의 일관된 입장은 국민과 시민의 마음에 합당한 마음으로 가는 것"이라며 "중앙당이 처리하기 힘든 숙제를 서울시당 윤리위가 용기 있게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본인이 이의 신청을 하면 이 문제는 다시 중앙당, 중앙윤리위로 공이 넘어간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초 국민의힘에 입당한 고 씨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국민의힘 당사에 전두환·노태우·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을 걸자"고 주장해 논란을 빚었고, 이후 친한계 의원들은 고 씨의 발언이 품위 위반에 해당한다며 서울시당 윤리위에 징계 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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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nfor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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