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뜻" 빛삭한 강득구…당무 개입 논란에 "심려 끼쳐 죄송"

김지영 2026. 2. 11. 11: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방선거 이후 합당은 대통령의 바람"이라는 글을 SNS에 남겼다가 빠르게 삭제한 가운데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앞서 강 최고위원은 어제(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익표 수석을 만났다"라며 "현재 상황상 지방선거 이전 통합은 어렵지만, 지방선거 이후 합당을 하고 전당대회는 통합전당대회로 했으면 하는 것이 대통령의 바람이라고 한다"고 적은 글을 올렸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026.2.9 / 사진=연합뉴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방선거 이후 합당은 대통령의 바람”이라는 글을 SNS에 남겼다가 빠르게 삭제한 가운데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강 위원은 오늘(1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실 확인이 안 된 상태에서 잘못 (게시글을) 올린 것을 알고 바로 내리라고 했다”며 “관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 최고위원은 해당 글을 자신이 올린 것이 아니며, 보좌진의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이나 총리의 당무개입 아니냐는 질문에는 “말했지만 사실관계 확인 안 됐다”며 “올리고 바로 내리라고 했다. 2-3분 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보고한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런 것 아니다”라며 짤막한 대답만 남긴 채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의원실 내부의 실수라 대응하지 않았지만, 이를 두고 온갖 억측과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어 밤새 고통스러웠다”고 토로했습니다.

또한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다. 어렵게 합당 논란을 정리한 시점에 사실과 다른 글로 오해를 부르고 누를 끼친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사진=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앞서 강 최고위원은 어제(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익표 수석을 만났다”라며 “현재 상황상 지방선거 이전 통합은 어렵지만, 지방선거 이후 합당을 하고 전당대회는 통합전당대회로 했으면 하는 것이 대통령의 바람이라고 한다”고 적은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합당에 관한 입장을 발표하면 바로 합당에 관한 수임기구를 준비했으면 좋겠다라는 대통령의 입장까지 전달받았다”면서 “대통령님의 정확한 입장을 확인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하나 홍 수석이 전한 내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문제를 두고 “민생과 동떨어진 저급한 합당 쇼”라고 직격했습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벌인 ‘지방선거 전 합당’ 소동은 가치도 명분도 없는 추악한 권력 다툼의 결정판이었다”며 “갈지자 행보 끝에 남은 것은 통합도, 비전도 아닌 오직 권력 계산뿐인 저급한 정치 쇼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삶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이재명계’와 ‘정청래계’ 간의 세 대결, 차기 전당대회와 공천권을 둘러싼 밥그릇 싸움이었음을 스스로 인정한 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