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서울시와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취업률 88.3%

구본혁 2026. 2. 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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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서울시와 추진해 온 AI(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전문 인재양성 정책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 성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수도권연구본부는 서울시와 함께 2020년부터 'AI 반도체 설계 전문 엔지니어 양성과정'을 운영하며, 서울 AI 허브를 거점으로 실무 중심의 AI 반도체 설계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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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설계인력 1769명 배출
수료생 채용기업 IPO 성공 등 성과
420명 지원해 6대1 경쟁률 기록
ETRI가 서울시와 함께 운영하는 ‘AI 반도체 설계 전문 엔지니어 양성과정’ 수료식에서 수료생들이 손으로 하트를 만들고 있다. [ETRI 제공]

국내 연구진이 서울시와 추진해 온 AI(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전문 인재양성 정책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 성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수도권연구본부는 서울시와 함께 2020년부터 ‘AI 반도체 설계 전문 엔지니어 양성과정’을 운영하며, 서울 AI 허브를 거점으로 실무 중심의 AI 반도체 설계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왔다.

정부출연연구기관·지방자치단체·산업계가 협력해 교육·채용·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교육과정은 2025년까지 6년간 운영되며 누적 1769명의 교육생을 배출했고, 평균 취업률 88.3%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 소재 AI·반도체 기업 수요에 맞춘 취업 연계가 확대되면서 피지컬(Physical) AI 등 차세대 산업 수요에 대응 가능한 설계 인재 공급에도 기여하고 있다. 교육과정 수료생을 채용한 기업 가운데 일부는 기업공개(IPO)에 성공하거나 스타 팹리스(Fabless)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아이씨티케이, 아이언디바이스 등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으며, 수퍼게이트, 칩스앤미디어 등은 스타 팹리스 기업으로 선정돼 국내 AI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2025년 과정에는 총 420명이 지원해 약 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선발된 교육생들은 디지털 RTL·프론트엔드(Front-End)·미세공정 기반 Auto P&R 등 AI 반도체 설계 핵심 과정을 이수했다.

고가의 반도체 설계 툴과 실습 장비를 활용한 프로젝트 수행, 전문가 멘토링, CEO 특강, 잡페어 등 실제 산업 환경과 유사한 실전형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잡페어 등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AI·반도체 기업의 교육과정 수료생 선발·채용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인환 ETRI 수도권연구본부장은 “앞으로도 서울시와 협력을 강화해 인재양성이 기업 성장과 기술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년 양성과정은 4월 1일부터 5월 12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하며, SW-SoC융합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구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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