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에 대마젤리 받아먹은 승무원들 병원 이송…“매우 심각한 사안” 브리티시항공

양호연 2026. 2. 11. 11: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브리티시항공(British Airways) 승무원 3명이 한 승객이 건넨 대마 성분이 함유된 젤리를 섭취한 뒤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11일 영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해당 승무원들은 지난주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하는 항공편 운항을 마친 뒤 승객으로부터 전달받은 젤리를 나눠 먹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영국 브리티시항공(British Airways) 승무원 3명이 한 승객이 건넨 대마 성분이 함유된 젤리를 섭취한 뒤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11일 영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해당 승무원들은 지난주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하는 항공편 운항을 마친 뒤 승객으로부터 전달받은 젤리를 나눠 먹었다. 이 젤리에는 마리화나의 향정신성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가 최대 300mg까지 함유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젤리는 항공기가 LA에 착륙한 이후 섭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문제된 젤리가 비행 중이 아닌 미국 도착 후 승무원들 사이에서 나눠졌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라며 “착륙 후 승무원 전용 버스 안에서 피로한 상태로 간식을 먹었는데 곧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해당 관계자에 따르면 호텔에 도착할 무렵 여러 개의 젤리를 섭취한 승무원 3명이 ‘몸에서 분리되는 느낌(이른바 유체이탈 경험)’을 호소했다. 이들은 통제력을 잃은 듯한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느꼈다고 한다.

증상이 악화되자 해당 승무원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리티시항공은 즉시 대체 승무원을 투입해 귀국편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 해당 승무원들은 며칠 뒤 승객 신분으로 별도 항공편을 통해 귀국했다.

브리티시항공은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대마 성분이 포함된 젤리를 건넨 승객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관계자는 “해당 승객은 여러 건의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브리티시항공 대변인은 “소수의 승무원이 호텔에서 몸이 불편하다 보고했고 현재는 모두 회복한 상태”라며 “귀국편 운항을 위해 대체 승무원을 투입했고 고객에 미친 영향은 없었다”고 밝혔다.

브리티시항공. EPA=연합뉴스


양호연 기자 hy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