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CJ대한통운, 규제 완화·호실적에 '방긋'…장중 10%대 강세

이자경 기자 2026. 2. 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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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 운송 강점 살려 물동량 증가 기대
경쟁사 이탈과 C커머스 확대로 점유율 상승
시장 예상 뛰어넘은 4분기 매출·영업이익 발표
CJ대한통운=연합뉴스 제공

CJ대한통운이 규제 완화 기대감과 역대급 실적이 맞물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는 택배 시장 점유율 회복과 이익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3분 기준 CJ대한통운은 전 거래일 대비 11.05% 오른 15만18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CJ대한통운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1771억원, 영업이익 15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로 특히 미국 중심의 글로벌 호실적이 전체 이익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는 이날 일제히 CJ대한통운의 목표가를 높여 잡았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주가의 핵심 동인인 택배 물동량 성장의 가시성이 2026년까지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배 연구원은 "과거 쿠팡 성장에 따른 우려로 저평가받았던 밸류에이션이 C커머스 물량 유입과 점유율 회복을 통해 본격적인 재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상향하며 "경쟁사 물량 이탈 가능성과 정책 효과 기대로 센티먼트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대형마트 새벽배송 규제 완화가 법제화될 경우, 파트너사인 CJ대한통운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운송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 역시 "CJ대한통운은 신선식품에 강점이 있는 이마트의 새벽배송을 전량 담당하고 있어 규제 완화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다"며 "물동량 증가와 점유율 상승, 단위 원가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는 '골디락스'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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