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유시민 말에 좌지우지되면 건전한 당 아냐"...힘 못쓰는 '빅 스피커'?

신혜지 기자 2026. 2. 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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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이 무산되면서 합당을 지지해온 방송인 김어준 씨와 유시민 작가의 위상이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를 두고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두 사람의 말에 좌지우지되면 건전한 당 아니"라며 "안 통한 게 우리 당의 장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추진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옳은 결정" 이라며 힘을 실었던 방송인 김어준 씨.

[김어준/방송인 (1월 23일,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 정청래 대표가 당 대표로서는 꼭 했어야만 하는, 욕먹을지도 모르는 일인데 했어야만 하는 일을 했다고 봅니다.]

이어 유시민 작가까지 참전했습니다.

[유시민/작가 (2일,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 (조국 대표가) 대통령이 돼서 나라를 책임질 자세를 갖고 있다면 합쳐야 돼요. 빨리. 지류에는 큰 배를 띄우지 못해요. 큰 배를 띄우려면 반드시 본류를 타야 됩니다.]

여당 내 '명청 갈등'으로 이어졌던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문제,

결국 민주당 의회총회에선 지방선거 전 합당은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범여권 최대 스피커의 영향력,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들의 말에 좌지우지되면 건전한 당이 아니다"라는 진단까지 나왔습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 : 김어준 총수나 유시민 작가 같은 분은 아주 리버럴하게 자유분방하게 자기 의사를 분명히 표명하시는 분들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좌지우지된다고 하면은 우리 민주당도 건전한 당이 아니에요.]

앞서 합당을 반대한 일부 여당 의원들은 두 사람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판 불가한 성역이 된 듯하다"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정 대표가 "새로운 당원들의 특성을 생각하지 못했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재명을 보고 들어온 당원들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국 대표에 대한 부채가 없는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YTN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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