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사 현장 사진 올리고 ‘앞으로 선지 안 먹어’···고인 조롱 현직 경찰관 형사 입건
김태희 기자 2026. 2. 11. 10:21

자신의 SNS에 변사 사건 현장의 사진을 올리고 고인을 조롱하는 글을 쓴 현직 경찰관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광명경찰서 소속 A 경위를 형사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 경위는 지난 6일 광명에서 발생한 변사사건 현장에 출동했다가 촬영한 현장 사진을 자신의 SNS 올리며 “이게 뭔지 맞춰(맞혀)보실 분? 선지를 앞으로 먹지 말아야지”라는 문구를 쓴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위는 게시물을 당일 삭제했으나, 캡처본이 퍼져나가면서 온라인 상에서 큰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경찰청은 지난 10일 언론 공지를 통해 “A 경위를 직위해제하고, 수사 및 감찰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광명경찰서장은 A 경위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고, 인접서인 안산상록경찰서가 수사에 착수했다. 상급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은 A 경위를 상대로 감찰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할 예정이다. 현재는 법리 검토를 하는 단계이며, 조만간 A 경위를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우리가 깼지만 네가 치워라”···트럼프 적반하장에 분노하는 유럽
-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트럼프 대국민 연설은 ‘종전’ 아닌 ‘확전’ 선언 [신문
- 3시간 만에 ‘일반 봉투 쓰레기 배출’ 뒤집은 군포시···온라인 시스템 도입 철회, 왜?
- 국힘 “주호영·이진숙 컷오프 유지”···이진숙은 대구시장 무소속 출마 시사
- [위근우의 리플레이]넷플릭스 다큐 ‘BTS:더 리턴’은 어쩌다 BTS가 흔드는 당근이 되었을까
- 미국 F-15 전투기·A-10 공격기 이란서 격추…2명 구조, 1명 실종
- 인천 연수구 호텔서 화재···숙박객들 구조 요청
- “미워도 다시 한번” 보수 재결집?…“김부겸 줘뿌리란다” 국힘 심판?
- 신현송, 다주택 82억 자산가…강남 아파트·도심 오피스텔 보유
- 아르테미스 2호 우주인들 생중계 “북극부터 남극, 오로라까지···지구를 한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