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 중소형 호텔, ‘조식’이 경쟁력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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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K-컬처 열풍과 이른바 '케데헌' 효과에 힘입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2,000만 시대를 맞아, 효율적인 조식 시스템 이 중소형 호텔의 새로운 생존 전략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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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인력·공간 부족한 중소형 호텔, ‘도시락형 조식’ 등 간편 시스템 도입 활발

2025년 K-컬처 열풍과 이른바 ‘케데헌’ 효과에 힘입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5년 외국인 관광객 수는 1,870만 명을 넘어섰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내 한국 콘텐츠의 인기와 K-POP의 영향력이 지속됨에 따라,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국인 관광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국내 숙박업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내국인 위주의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아고다, 부킹닷컴, 트립닷컴 등 글로벌 OTA(온라인 여행사)를 통한 모객이 필수 생존 전략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있어 가장 큰 진입장벽이자 핵심 요소로 꼽히는 것은 단연 ‘조식 서비스’다. 국내 여행객과 달리 해외 여행객들은 숙소 예약 시 조식 포함 여부를 필수 조건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짙다. 하지만 중소형 호텔이나 모텔의 경우, 별도의 조식당 공간이 부족하거나 전문 셰프를 채용할 여력이 없어 서비스 도입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숙박업계에서는 이러한 공간과 인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개념 조식 솔루션’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숙박업 F&B 전문 브랜드 ‘호텔토랑’은 최근 중소형 숙박업소에 최적화된 ‘호텔토랑 모닝박스’를 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별도의 조식당이나 전문 주방 설비 없이도 운영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모닝박스’는 샌드위치와 과일, 샐러드 등으로 구성된 도시락 형태의 조식 상품으로, 호텔 측은 프런트에서 고객이 직접 픽업하게 하거나, 객실 문고리에 걸어두는 문고리형 배달 방식(Door-to-door)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모닝박스’ 도입 운영중인 서울 건대 인근의 A호텔 관계자는 “투숙객이 객실이나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도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별도의 조식 공간 없이도 운영할 수 있어 공간 효율성 측면에서도 획기적”이라고 전했다.
호텔토랑은 모닝박스 외에도 숙박업소의 규모와 주방 환경에 따라 정찬 조식, 미니 샐러드바, 뷔페형 조식 등 다양한 운영 모델을 제안하고 있다. 모든 시스템은 전문 인력 없이도 1인이 운영 가능하도록 설계 및 매뉴얼화 되어 있어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평가다.
호텔토랑 협업 파트너이자 ‘더휴식’의 자회사인 숙박 위탁운영 전문기업 ‘HS오퍼레이션’ 관계자는 “조식은 이제 부가 서비스가 아니라 호텔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시설은 모방할 수 있어도 맛과 운영 노하우는 쉽게 따라잡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해당 조식 시스템을 도입한 일부 호텔들은 서비스 시행 후 월 매출이 유의미하게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지표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2,000만 시대를 맞아, 효율적인 조식 시스템 이 중소형 호텔의 새로운 생존 전략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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