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쓰고 4시간 걸려 왔는데” 박정민 뮤지컬 개막 5분전 취소에 관객 ‘분통’

배우 박정민이 출연하는 뮤지컬 ‘라이프 오브 파이’가 10일 공연 시작 직전 갑작스럽게 취소돼 관객의 원성을 사고 있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1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GS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제작사는 개막을 5분 정도 앞두고 기술적 결함을 이유로 관객들에게 공연이 취소됐다고 통보했다.
제작사는 현장 안내문을 통해 “예매 관객들에게 결제 금액의 110%를 환불하겠다”며 “순차적으로 개별 문자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공연을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 같은 보상 방침에도 관객들의 항의는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날 공연은 배우 박정민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어서 예매가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미디어와 블로그에는 “관객이 아니라 공연이 노쇼라니 황당하다” “공연 보려고 부산에서 왔는데 3분 전 취소라니” “연차 쓰고 왕복 4시간을 달려왔는데 고작 110%냐” “간보다가 4분 남기고 취소 방송한 게 화난다”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한 관객은 “왕복 교통비에 숙박비만 해도 10만원이 넘는데 만원 더 보상해 주는 걸 고맙게 생각해야 하느냐”며 “현장에서 제대로 된 안내도 없이 자세한 건 문자로 주겠다고 하니 사람들이 더 화가 나는 것”이라고 했다. 뮤지컬을 보려고 한국에 왔으나 공연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는 일본 팬도 소셜미디어에 아쉬움을 털어놨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가족과 함께 인도를 떠나 캐나다로 향하던 도중 거대한 폭풍에 휩쓸려 태평양 한가운데 구명보트에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와 단둘이 남겨진 소년 ‘파이’의 227일간의 모험을 담은 이야기다. 누적 1500만부 이상을 기록한 얀 마텔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올리비에상 5관왕, 토니상 3관왕을 기록한 뒤 작년 12월 한국에서 초연됐다. 다음 달 2일까지 GS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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