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더는 일 못하겠다” 천재들 줄퇴사 쇼크…쿨한 척 실패한 머스크

이가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2ver@mk.co.kr) 2026. 2. 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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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대표하는 대기업인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임원진이 잇따라 퇴사를 선택해 관심이 모인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라지 제가나탄 테슬라 부사장이 최근 사직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에서만 13년을 근속했다.

제가나탄 부사장은 테슬라 임원들이 줄줄이 회사를 떠나면서 담당 업무가 늘어나는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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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을 대표하는 대기업인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임원진이 잇따라 퇴사를 선택해 관심이 모인다. 구체적으로 퇴사 사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업무 과중과 사내 갈등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라지 제가나탄 테슬라 부사장이 최근 사직했다고 보도했다. 제가나탄 부사장은 테슬라의 정보기술(IT)·인공지능(AI) 인프라,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정보보안 등을 담당해 온 임원이다. 테슬라에서만 13년을 근속했다. 테슬라가 2003년 설립된 것을 고려하면 긴 시간이다.

제가나탄 부사장은 자신의 링크드인에 “글 하나에 13년을 담아내는 것이 쉽지 않다”며 “테슬라에서의 여정은 끊임없는 진화 과정 같았다. 이처럼 멋진 기회를 준 테슬라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퇴사 이유나 향후 거취에 대한 안내는 없었다.

제가나탄 부사장은 테슬라 임원들이 줄줄이 회사를 떠나면서 담당 업무가 늘어나는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가나탄 부사장은 IT 전문가지만 지난해 7월 북미판매책임자였던 트로이 존스가 사직하면서 판매·서비스 조직까지 이끌어야 했다.

최근 미국에서 일어난 테슬라 불매 운동.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독일의 나치 과거 청산을 비판하는 발언을 하면서 반발이 커졌다. [연합뉴스]
이보다 앞서 북미·유럽생산운영을 담당했던 오미드 아프셔 부사장, 북미인사를 지휘했던 제나 페루아, AI 전략을 맡았던 밀란 코박 부사장, 배터리부문과 소프트웨어부문 수장이었던 비니트 메타와 데이비드 라우 등이 테슬라에게 등을 돌린 바 있다.

스페이스X에 인수된 xAI에서도 수뇌부의 이탈이 이어지는 중이다. xAI 창립 멤버 우위화이(吳宇懷·토니 우)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정을 함께해서 감사하다”라며 사임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작은 조직에서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지난해애는 린다 야카리노 X 최고경영자(CEO)와 마이크 리베라토레 xAI 최고재무책임자(CFO), 로버트 킬 법무실장이 회사를 그만뒀다. 크리스티안 세게디, 이고르 바부슈킨, 그레그 양 등 xAI의 또 다른 창립 멤버들도 사직하는 등 고위직 공백에 불화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일론 머스크 CEO도 자신의 SNS에 “후회되는 이탈은 거의 없다”고 언급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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