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엔 격노, 캐나다는 위협"‥또 동맹 때리기
[930MBC뉴스]
◀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칼날이 또다시 동맹국들을 향했습니다.
일본에는 투자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고, 캐나다에는 국경을 잇는 핵심 교량의 개통을 막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신재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에 25% 관세 인상을 예고하며 압박을 가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일본을 겨냥했습니다.
일본은 지난해 무역 협상 타결 당시, 미국에 5,500억 달러, 우리 돈 약 80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집행이 지연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의도적으로 협상을 늦추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얼마 전 취임 1주년 때는 무역합의를 자랑하고, 다카이치 총리의 총선 압승 직후에는 SNS를 통해 지지를 표했지만, 태도가 또 달라진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달 20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한국·일본과 합의를 타결하면서 우리는 전례 없는 수준의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당황한 일본 정부는 진화에 나섰습니다.
관세 협상 실무를 맡은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을 미국으로 급파해 러트닉 상무장관과의 회담을 추진 중입니다.
데이터센터용 가스 발전소와 인공 다이아몬드 공장 건설 등 60조 원 규모의 '1호 투자 안건'을 들고, 달래기에 나선 모습니다.
트럼프의 압박은 북쪽 이웃 캐나다로도 향했습니다.
올해 하반기 개통 예정인 '고디 하우 국제대교'가 새로운 표적입니다.
미국 미시간과 캐나다 온타리오를 잇는 핵심 물류 통로로, 7조 원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충분한 보상이 없다면 개통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캐나다가 다리 양쪽 땅을 모두 소유하고, 다리 건설에 미국산 자재가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며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래빗/미국 백악관 대변인 (현지시간 10일)]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는 또 하나의 사례입니다."
동맹국의 부담을 압박하며 협상력을 극대화하려는 트럼프식 '거래 외교'가, 다시 미국의 외교정책 전면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 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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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930/article/6800291_3699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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