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반도체는 ‘채용 훈풍’…유통·가전은 ‘감원 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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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고용 시장에 '양극화' 바람이 불고 있다.
'K-뷰티'와 '반도체' 호황을 등에 업은 CJ올리브영과 SK하이닉스가 2000명 이상 채용하며 고군분투한 반면, 내수 침체 직격탄을 맞은 유통·가전 공룡들은 대규모 감원에 나서며 '고용 한파'를 주도했다.
다음으로 고용이 많이 늘어난 기업은 SK하이닉스였다.
한편, 10대 그룹 중에서는 SK(773명·1.1%), 한화(370명·1.1%), 한진(128명·0.6%)만이 고용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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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국내 대기업 고용 시장에 '양극화' 바람이 불고 있다. 'K-뷰티'와 '반도체' 호황을 등에 업은 CJ올리브영과 SK하이닉스가 2000명 이상 채용하며 고군분투한 반면, 내수 침체 직격탄을 맞은 유통·가전 공룡들은 대규모 감원에 나서며 '고용 한파'를 주도했다.
1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분할·합병이 발생한 회사를 제외한 476개 기업의 지난해 12월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162만552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63만2255명)보다 6729명(0.4%) 감소한 수치다.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고용이 늘어난 곳은 222개사(46.6%)로 집계됐다. 이 중 165개사(74.3%)는 100명 미만의 소폭 증가에 그쳤다. 반면 고용이 줄어든 기업은 249개사(52.3%)로 절반을 넘었다.

가장 큰 폭으로 인력을 늘린 곳은 CJ올리브영이었다. 지난해 CJ올리브영의 고용 인원은 전년보다 2518명(21.1%) 증가했다. K-뷰티 시장 확장과 오프라인 매장 확대가 인력 수요를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고용이 많이 늘어난 기업은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경기 회복과 설비 투자 확대에 따라 연구개발(R&D)과 생산 인력을 중심으로 2188명(6.9%)을 증원했다.
이 밖에 한국철도공사(1942명·8.3%), 삼구INC(1266명·10.5%), 쿠팡(1096명·9.8%)도 1000명 이상 고용을 늘리며 상위 5위권에 들었다.
이어 비바리퍼블리카(929명·87.1%), 아성다이소(645명·5.3%),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638명·8.7%), LIG넥스원(617명·13.6%), 삼양식품(432명·19.1%)이 뒤를 이었다.

반면 LG전자(1687명·-4.7%), 이마트(1340명·-5.7%), 홈플러스(1340명·-6.9%), LG디스플레이(1247명·-4.9%), 롯데쇼핑(1170명·-6.1%), 현대자동차(1073명·-1.5%) 등은 1000명 이상 감원했다. 또한 DL이앤씨(936명·-17.7%), LG화학(839명·-6.0%), LG유플러스(837명·-8.1%), 롯데웰푸드(730명·-11.2%)도 인력 감축 폭이 컸다.
한편, 10대 그룹 중에서는 SK(773명·1.1%), 한화(370명·1.1%), 한진(128명·0.6%)만이 고용을 늘렸다.
반면 LG(5341명·-4.1%), 롯데(3637명·-6.5%), 현대자동차(1880명·-1.1%), 삼성(1100명·-0.4%), 포스코(963명·-3.2%), GS(564명·-3.3%) 등은 인력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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