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통일교, 정동영·나경원 등 여야 11명 쪼개기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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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쪼개기 후원 혐의로 기소된 통일교 산하 단체장이 전·현직 여야 정치인 11명에게 1300만 원을 후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부터 정세균 전 총리, 나경원 의원과 윤상현 의원 등 여야 핵심 인사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 전신 자유한국당에서는 현직인 나경원 의원과 윤상현 의원 그리고 강석호·정양석 전 의원이 100만 원씩 후원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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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치권 쪼개기 후원 혐의로 기소된 통일교 산하 단체장이 전·현직 여야 정치인 11명에게 1300만 원을 후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부터 정세균 전 총리, 나경원 의원과 윤상현 의원 등 여야 핵심 인사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은 지난해 말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송광석 전 천주평화연합(UPF)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 인터뷰 : 송광석 / 전 천주평화연합 회장 (지난해 12월 31일) - "(의혹에 어떤 입장이신지만 좀 말씀해주세요.) ……."
공소장에는 지난 2019년 당시 현직 의원 11명에게 총 1300만 원을 불법 후원했다고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천주평화연합은 지난 2020년 문선명 총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월드 서밋 2020' 행사를 열었습니다.
검찰은 송 전 회장이 국회의원을 섭외하기 위해 후원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통일교의 쪼개기 현금 후원은 여야를 가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여당이던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총리를 지낸 정세균 전 의원이 300만 원을, 김두관·이종걸·심재권전 의원은 각 100만 원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 전신 자유한국당에서는 현직인 나경원 의원과 윤상현 의원 그리고 강석호·정양석 전 의원이 100만 원씩 후원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타 정당 3명의 명단에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후원금은 천주평화연합 계좌에서 빠져나갔고, 절반이 넘는 700만 원은 통일교 세계본부로부터 보전받았습니다.
검찰이 한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등과의 공모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이유입니다.
다만, 공소장에 후원 대상으로 기재된 11명이 통일교 관련 단체의 후원 사실을 알았는지는 적시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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