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광주처럼? ‘ACLE 토너먼트 티켓 8장’ 9위 강원, 中 챔피언 꺾어라…정경호 감독 “ACLE 16강 진출 결정짓는 중요한 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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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처음 나서는 아시아 무대에서 토너먼트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까.
경기를 하루 앞둔 10일 정경호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새해가 밝았다. 강원도 새 출발을 한다. 상하이전은 새해 첫 공식 경기이자 ACLE 16강 진출로 가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경기다. 시즌 출발을 어떻게 하는지도 달려 있다. 전지훈련 동안 선수단이 잘 준비했다. 내일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해 ACLE 일정과 K리그 일정까지 안정감을 더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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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처음 나서는 아시아 무대에서 토너먼트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까.
강원은 11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중국의 상하이 하이강과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 리그 스테이지 7차전을 치른다.
현재 강원은 2승 1무 3패(승점 7)로 9위에 놓여 있다. 지난해 개편한 ACLE는 총 24팀이 동·서아시아 12팀씩 2개 조로 나뉘어 경쟁을 펼친다. 각 팀은 8번의 경기를 치러 지역별 순위를 정한다. 동·서아시아 스테이지 상위 8팀이 16강으로 향한다. 9~12위 팀은 탈락이다. 상하이전까지 2경기를 남겨둔 강원은 적어도 한 계단 이상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그만큼 이번 상하이전은 ACLE 토너먼트로 향하는 중요한 길목이다. 또, K리그 개막도 3주가 남지 않아 최정예를 앞세워 선수단의 경기력과 몸 상태 최종 점검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강원의 지휘봉을 잡은 정경호 감독은 감독 2년 차를 맞았다.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으며 쌓은 위기 관리와 확고한 자신의 전술을 앞세우고자 한다.
선수단 변화도 눈에 띈다. 가브리엘, 김민준(이상 부천 FC 1995), 이광연(성남 FC), 윤일록(경남 FC), 김신진(제주 SK) 등과 결별했다. 새 얼굴로는 세르비아, 폴란드 리그를 경험한 고영준, 이스라엘 연령별 대표팀 출신 공격수 아부달라 등을 영입했다.


변수는 추운 날씨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경기가 열리는 11일 오후 춘천은 1도에서 영하 1도까지 기온이 떨어진다. 경기장이 얼어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와 부상 위험도가 높아진다. 정경호 감독은 “새 시즌을 일찍 준비하면서 여유롭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후반기부터 함께해 온 선수들과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노력했다. 전지훈련 동안 팀 정신과 철학, 목표를 선수단과 공유하며 한 팀으로 준비했다”라며 “기온이 낮아 그라운드가 얼어 있으나 홈 경기라는 이점을 살려 빠르게 적응하고 긍정적인 자세로 상대를 마주하겠다”라고 전했다.

반대로 강원은 상하이를 꺾어야만 토너먼트 희망을 키울 수 있다. 정경호 감독은 “지난 시즌 16강 진출 커트라인은 승점 16이었다. 올해는 10점 정도가 될 것 같다. 현재 우리는 7점이다. 상하이를 꺾는다면, 10점이 된다. 승점 3에 대한 중요성을 선수단도 인지하고 있다. 다가오는 경기에 모든 집중력을 쏟아 승리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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