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현재 입법 속도로 변화 대처 어려워” 2주새 3차례 질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현재 같은 입법 속도로는 국제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2주 새 3차례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회의 입법 지연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웬만하면 국회에 이런 이야기를 안 하려고 했는데 오늘 말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회 위증 고발 신속히 가려줘야
마약에 국민 오염, 역량 다해 단속”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웬만하면 국회에 이런 이야기를 안 하려고 했는데 오늘 말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국제사회의 불안정성이 매우 높고 국가 간 경쟁이 질서까지 무너져갈 정도로 치열하다”며 “외국과의 통상 협상 뒷받침, 행정 규제 혁신, 대전환을 위한 동력 마련 등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입법이 참으로 절실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야를 떠나 하나 된 힘을 발휘하는 국익 우선 정치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국무회의에서 “지금 국회가 너무 느려서 일을 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3일 국무회의에선 “정권 초반 지시했던 사항이 너무 밀리지 않게 국회와 상의해 민생 입법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 김남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여대야소 국회 상황에서 사실상 여당 지도부를 향한 메시지 아니냐’는 질문에 “국정과제가 산적하고 해결해야 할 일이 많으니 입법도 속도를 맞춰 달라는 총론적 주문”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을 되게 좋아하는 편”이라며 “개혁도 작은 것, 할 수 있는 것부터 해결해야 한다. 작은 노력이 무수히 쌓여 사회를 변화시키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엄청 부지런해야 한다. 한 방에 혁명적으로, 그런 게 어디 있느냐”며 “너무 충격이 크고 출혈이 많아서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나 기회가 많지 않다. 제가 잠을 설치는 이유”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고용 유연성은 언젠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대타협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조선업을 사례로 들면서 “기업은 한번 고용하면 불황기에도 끌어안고 있어야 하니 아예 (정규직을) 안 쓰거나 비정규직, 하청을 준다”며 “전체 일자리 질을 높이려면 고용 유연성에 대해서도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 위증 고발 사건에 대해선 “너무 적체돼 있다. 진실인지 허위인지, 정당한지 부당한지를 신속히 가려줘야 국회가 국회로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국내 마약 문제와 관련해선 “마약 문제는 국민이 병드는 문제이자 지하경제 문제”라며 “국민들이 오염돼 가는 상황인데 역량을 최대한 투입해서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정동영 “무인기 침투 관련 北에 깊은 유감”…정부 첫 유감 표명
- 정청래 “지선前 조국당과 합당 논의 중단…국민-당원께 죄송”
- ‘전두환 사진 걸자’ 고성국에 탈당권유…국힘 서울시당 한밤 중징계
- 김민석 “얻다대고 발언 사과 안해” 윤영석 “거, 참…겸손하게 하십쇼”
- “고속도로 달리는중 불꽃이…” 승용차 불길 휩싸여
- “박정민 보러 지방서 왔는데” 연극 5분전 취소 ‘분노 폭발’
- “셀카는 재드래곤과”…이재용 올림픽 외교…‘온통 삼성폰’
- [사설]내년 의대 490명 늘어… 증원은 의료개혁의 시작일 뿐
- [사설]불통과 졸속으로 혼란 자초한 정청래의 ‘밀실’ 합당 추진
- [사설]“현관비번, 지인정보, 주문목록도 노출”… 쿠팡, 아직 할 말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