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성에 국힘 총출동…김진태 ‘천막 투쟁’ 지선 표심 주목

이세훈 2026. 2. 1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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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전·전남광주·대구경북 지역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 심사가 10일 시작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천막 투쟁'에 나선 김진태 강원도지사 총력 지원에 나섰다.

유 의원은 국회 방호과 관계자들에게 "얼마나 시급한 사안이면 도지사가 삭발까지 하면서 이렇게 하겠느냐"며 저지하지 말 것을 주문했고, 직접 '강원도민의 삶을 바꾸는 선택, 강특법 3차 개정 즉각 통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농성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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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방호과 저지에 충돌 발생
김문수·도 정치권 등 지지 방문
장동혁 대표 “당 차원 지원할 것”
야권 결집 선거 판도 영향 관심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10일 강원특별자치도법 3차 개정안 조속 심사를 강력 촉구하는 국회 천막농성을 찾아 김진태 도지사, 김시성 도의장을 격려하고 있다. 이세훈 기자

충남대전·전남광주·대구경북 지역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 심사가 10일 시작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천막 투쟁’에 나선 김진태 강원도지사 총력 지원에 나섰다.

이번 투쟁을 통해 야권 결집이 이뤄지면서 향후 강원 6·3 지방선거 판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전날(9일) 국회 앞 계단에서 진행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조속 통과 촉구 결의대회’에서 삭발로 강한 의지를 표출한 김 지사는 이날 행안위 법안소위 회의실 앞에서 도출신 의원들, 김시성 도의장, 정준화 강원특별자치도범국민추진협의회 위원대표 등과 함께 조속한 개정안 심사를 재촉구했다.

‘투쟁’이라고 적힌 머리띠를 두른 김 지사는 ‘통합엔 퍼주고 강원은 외면하나’란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어 보이며 행안위 위원들을 기다렸다. 이 과정에서 국회 방호과 관계자들은 국회청사관리규정에 따라 현역 국회의원 외 국회 방문자가 피켓 등을 사용해 시위 및 농성을 하는 것은 금지 사항이라면서 피켓을 강제로 뺏으려 했다.

김 지사 측과 국회 방호과 간 대치가 이어지는 상황이 이어지자 현장 상황을 전해들은 국민의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국회의원이 곧바로 현장을 찾아와 김 지사 지원에 나섰다.

유 의원은 국회 방호과 관계자들에게 “얼마나 시급한 사안이면 도지사가 삭발까지 하면서 이렇게 하겠느냐”며 저지하지 말 것을 주문했고, 직접 ‘강원도민의 삶을 바꾸는 선택, 강특법 3차 개정 즉각 통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농성에 동참했다.

김 지사가 회의실 앞 농성을 마치고 천막으로 복귀한 이후에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시작으로 야권 인사들의 방문이 줄줄이 이어졌다.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농성장에서 강원도민일보를 보고 있다. 이세훈 기자

이날 농성 천막에는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 을)·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박정하(원주 갑) 등 도출신 의원, 서범수 행안위 야당 간사, 김대식·김형동·나경원·이헌승·조배숙·윤상현·임종득·조경태 의원 등이 대거 방문해 김 지사를 격려하며 함께 개정안의 조속한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길재철(이양수 의원실) 강원보좌진협의회 회장 등 도출신 보좌진과 국민의힘 강원도당 관계자 등도 농성 현장을 지키면서 행안위 법안소위 동향 파악에 힘썼다.

특히, 김문수 전 장관은 지난 2019년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과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며 삭발을 했던 일화를 전하면서 김 지사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이날 장동혁 대표는 야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장 대표는 “강원을 포함한 3특 지역이 껍데기 뿐이고 무늬만 특별자치시도가 되선 안된다”며 “지역이 겪고 있는 문제를 충분히 공감하고, 힘들게 만들어진 강원특별자치도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각별히 관심을 갖고 돕겠다”고 말했다. 이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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