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착카메라] 정말 이 정도였나? 'K문화' 밀라노서 인기 폭발

정희윤 기자 2026. 2. 1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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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앵커]

"정말 이 정도였나?" 밀라노 현지에 나가있는 저희 JTBC 취재진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놀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인기가 예상보다 뜨거워서입니다. 매일 수천 명이 코리아 하우스를 찾고, 한국 예능까지 섭렵한 외국인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밀착카메라 정희윤 기자입니다.

[기자]

100년 된 이 고택은 밀라노 사람들이 사랑하는 곳입니다.

이름은 빌라 네키 캄필리오.

시민들은 이곳에서 생각하고, 걷고, 즐깁니다.

이곳을 취재진이 찾아온 이유, 무엇일까요.

밀라노가 가장 밀라노답던 시기 살아있는 시간 캡슐이라고 불릴 정도로 굉장히 잘 보존이 되어 있는 공간이라고도 하는데요.

한 가족이 살기도 하고 또 사교도 했던 공간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우리 한국을 잘 알릴 수 있는 코리아하우스가 마련되고 있다고 하는데 한번 그곳으로 가보시죠.

이태리를 상징하는 공간이지만 지금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코리아'를 느끼러 왔습니다.

길게 길게 늘어선 이 줄 끝에는 우리 음식이 있습니다.

이걸 먹으려고 외국인들은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닭강정에 어묵과 호떡.

고급 요리가 아니라 우리가 매일 즐기는 음식입니다.

이 가족, 열심히 먹습니다.

한 입 먹고 웃습니다.

[로베르타·루쎌라/이탈리아 : 음식이 정말 맛있어요. {모노모노. 맛있다는 뜻이에요?} 네. 맛있다는 거예요. 정말 맛있어요. 우리는 이런 음식이 없으니까요.]

차례를 기다리는 이 소녀, 한국 음식이 익숙합니다.

[일로이사/이탈리아 : 떡볶이. 떡볶이를 가장 좋아하고요. 전 매운 음식을 좋아해요.]

익숙한 멜로디가 들려 들어가보니, K팝 안무 배우는 시간입니다.

따라하는 사람들.

어린이 안나는 어깨를 으쓱 거려봅니다.

[도르테아·안나/이탈리아 : 저는 K팝을 사랑해요. {그렇구나. 너도?} 네!]

일로이사는 익숙하게 따라합니다.

이 세 소녀는 K팝을 제일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스테파니아/이탈리아 : 한국어가 아름답잖아요. 그래서 즐겨 들어요.]

K뷰티, 아이돌 메이크업도 인기입니다.

그래서 저도 요청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제가 어떤 아이돌로 변신할 수 있나요? {아이돌이요…?}]

그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아이돌이 붙이는 반짝이만 시도해봤습니다.

[동계올림픽이라서 이렇게 눈꽃 모양을 갖고 오셨대요.]

올가는 한국 화장법이 배우고 싶어 왔습니다.

[올가/벨라루스 : 제 친구들 대부분이 한국 화장품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 해요. 품질이 좋다고 좋아해요.]

표정이 만족스럽습니다.

[올가/벨라루스 : 제가 더 젊어보여요.]

줄리앙은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줄리앙/이탈리아 : 스우파 봤어요. {스우파? 제가 스우파 출장다녔어요.} 어 진짜요? 너무 좋아요.]

정말 이 정도인가 싶을 정도로 열기는 뜨겁습니다.

[한국 사랑해요!]

한때는 작고 알려지지 않은 변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세계인이 모인 이 축제 공간에서 단연 눈에 띄는 건 우리 한국 문화입니다.

더 자부심을 가질 자격, 우리에겐 있습니다.

[PD 송재경 영상편집 홍여울 VJ 김수빈 권지우 작가 강은혜 취재지원 권현서 영상자막 홍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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