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계주 충돌 덤덤한 최민정 “다른 날은 운 좋을 것”[2026 동계올림픽]

조용직 2026. 2. 10.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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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혼성계주 준결선에서 억울한 충돌사고로 결선 진출이 좌절됐지만 훌훌 털고 남은 레이스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쇼트트랙 남녀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레이스 도중 김길리(성남시청)가 미국 선수와 충돌하며 넘어지는 통에 3위로 밀려 2위까지 주어지는 결승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하고 금메달의 꿈을 접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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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쇼트트랙에 변수 많다는 것”
“첫 종목 아쉽지만 남은 종목에 최선”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결승에서 한국 선수들이 넘어지며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최민정이 입상 외 순위 결정전인 파이널B 경기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혼성계주 준결선에서 억울한 충돌사고로 결선 진출이 좌절됐지만 훌훌 털고 남은 레이스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종목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일어날 수밖에 없던 상황입니다. 오늘은 운이 좀 안 좋았지만, 다른 날은 또 좋을 때도 있을 겁니다. 이제 첫 종목이 끝났으니 다음 종목에서 더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최민정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00m 혼성계주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쇼트트랙 남녀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레이스 도중 김길리(성남시청)가 미국 선수와 충돌하며 넘어지는 통에 3위로 밀려 2위까지 주어지는 결승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하고 금메달의 꿈을 접어야 했다.

최민정은 넘어진 김길리와 재빨리 터치하며 레이스를 이어갔지만,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민정 코치가 곧바로 심판에게 달려가 어드밴스를 받아야 한다고 소청 절차를 밟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최민정의 표정은 아쉬움에 굳어있었지만, 빨리 현실을 받아들이고 다음 경기에 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최민정은 충돌 상황에 대해 “우리가 3위로 달리고 있었고, 1위로 달리던 미국 선수가 넘어지며 피하지 못하고 김길리가 걸려 넘어졌다”며 “결국 이런 상황들 때문에 쇼트트랙에 변수가 많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2위로 달렸다면 어드밴스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판정 소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부분을 설명했다. 그는 “결국 대표팀이 잘하면 우리가 다 같이 잘한 것이고, 못하면 다 같이 못한 것이기 때문에 오늘은 우리가 좀 잘 못했던 것 같다”고 되레 ‘원팀’으로서 결과를 받아들였다.

그는 “첫 종목에서 좋은 흐름을 가져오고 싶었는데 목표를 이루지 못해 아쉽지만, 선수들끼리 어려운 만큼 더 잘 해내자고 다짐했다”며 “남은 종목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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