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선수들 "매일 세끼 같은 메뉴, 물려요"…밀라노 선수촌 식당 가보니

윤혜주 기자 2026. 2. 1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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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곽윤기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촌 식당의 내부 모습을 전격 공개했다.

곽윤기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선수들한테는 식사가 중요하기 때문에 식단에 대해 올림픽 주최 측이 많이 신경을 쓴다"며 이탈리아 올림픽 선수촌 식당 모습을 공개했다.

곽윤기는 "제가 경험한 바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식당 메뉴가 굉장히 좋았다"며 "모든 국가의 선수들이 모이다 보니 각 나라 음식이 다 있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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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곽윤기 유튜브 채널 갈무리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곽윤기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촌 식당의 내부 모습을 전격 공개했다.

곽윤기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선수들한테는 식사가 중요하기 때문에 식단에 대해 올림픽 주최 측이 많이 신경을 쓴다"며 이탈리아 올림픽 선수촌 식당 모습을 공개했다.

기대는 곧 실망으로 바뀌었다. 곽윤기는 선수촌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젓가락이 없다는 걸 확인한 뒤 "면 요리가 없는 것 같다"고 예상했고 실제 아시아 음식은 찾아볼 수 없었다. 곽윤기는 "제가 경험한 바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식당 메뉴가 굉장히 좋았다"며 "모든 국가의 선수들이 모이다 보니 각 나라 음식이 다 있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이번 동계올림픽 선수촌 식당의 과일 차림표는 사과와 배, 귤이 전부였다. 과일 주변에는 요거트와 견과류, 치즈, 달걀, 사과잼 등이 놓여 있었다. 생선은 토마토 소스에 절여져 있었다. 곽윤기는 생선 옆에 놓인 소고기를 맛본 후 당황한 듯 말을 이어가지 못하기도 했다.

곽윤기가 "(음식 종류가) 100가지도 안 되는 것 같고 20~30가지뿐"이라고 하자 함께 있던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아랑은 "평창 때는 외국 선수들이 식당에 계속 왔다. 맛있다고 하면서 배를 두드리면서 갔다"고 말을 도왔다. 이에 곽윤기도 "평창 때는 식당이 꽉 찰 정도로 음식이 깔려 있었다. 선수들이 살쪘다"고 다시 호응했다.

사진=곽윤기 유튜브 채널 갈무리

곽윤기와 김아랑은 모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나섰던 선수들이다. 당시 선수촌 식당은 셰프 180명, 파티시에 40명, 영양사 15명이 배치돼 총 420가지 요리를 제공했다.

곽윤기와 만난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 김민정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여기 다 괜찮아 하냐'는 질문에 "내 이야기를 하자면 잘 안온다. 식당은 여기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곽윤기는 "우리 한국 선수촌 선생님들이 해주시는 밥을 더 잘 먹는구나"라고 하자 김민정 코치는 "그렇지"라며 "커피도 고장나서 막 줄을 섰다"고 말했다.

사진=곽윤기 유튜브 채널 갈무리

쇼트트랙 국가대표 신동민은 "맛은 괜찮은데 똑같은 음식이 아침·점심·저녁으로 매일 나온다. 메뉴가 안 바뀐다. 많이 물린다"고 전했다. 이에 이준서는 "마땅히 많이 먹을 게 없다. 그래도 저희는 한식도 먹으니까 먹을 만하다"고 귀띔했다.

곽윤기는 "그래도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준비한 거니까 충분히 영양 보충은 다 계산된 식단일 것"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이 음식들 먹고 잘 해내게끔 응원해 주자"고 마무리했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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